故 설리 미공개 인터뷰 번져…넷플릭스 "'페르소나' 공개 협의 중"

故 설리 미공개 인터뷰 번져…넷플릭스 "'페르소나' 공개 협의 중"

2023.05.22.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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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미공개 인터뷰 번져…넷플릭스 "'페르소나' 공개 협의 중"
사진출처 = 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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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故 설리 씨의 생전 인터뷰 영상이 온라인 상에 번져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설리 씨의 유작인 넷플릭스 '페르소나: 설리'가 여러 국가에서 오는 6월 16일 공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퍼졌다.

이와 함께 공개된 44초 남짓의 인터뷰 영상 속 설리 씨는 "이 사회 안에서 내 역할은 뭘까라는 게 너무 궁금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맺는 것, 또래 친구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인기라는 게 갑자기 확 생긴 거지 않나. 이해했지만, 인기가 있다는 게 무서웠던 것 같다"고 고백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끈다.

'페르소나'는 4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해서 만든 단편 4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첫 시즌에는 가수 아이유 씨가 출연했고, 지난 2019년 설리 씨를 주인공으로 시즌2를 제작 중이었다. 그러나 첫 번째 단편 촬영을 마친 후 설리 씨가 세상을 떠나며 '페르소나2' 제작은 중단됐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22일 YTN star에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설리 씨는 지난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통해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09년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음악 활동도 병행했다. '핫 서머' '일렉트릭 쇼크' 등의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설리 씨는 생전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을 호소했었고, 2014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 탈퇴를 선언했다.

지난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악성 댓글로 힘들었던 심경, 자신의 가치관 등을 소신있게 밝히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듯 했으나, 그 해 10월 14일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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