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범죄도시3’ 마동석 “8편까지 기획… 관객들이 원한다면 계속할 것”(종합)

[Y현장] ‘범죄도시3’ 마동석 “8편까지 기획… 관객들이 원한다면 계속할 것”(종합)

2023.05.22. 오후 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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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범죄도시3’ 마동석 “8편까지 기획… 관객들이 원한다면 계속할 것”(종합)
영화 '범죄도시3'의 마동석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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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범죄 액션 영화 ‘범죄도시3’가 돌아온다.

22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범죄도시3’의 언론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이상용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씨 등이 참석했다.

'범죄도시3'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가 서울 광수대로 이동 후, 신종 마약 범죄 사건의 배후인 ‘주성철’(이준혁)과 마약 사건에 연루된 또 다른 빌런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이상용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으며, 시리즈 최초로 두 명의 빌런이 등장해 더욱 강력해진 액션을 예고한다.

이날 작품이 처음으로 공개된 직후 기자들과 만난 마동석 씨는 “극강의 빌런이 두 명이나 등장하다 보니 저 역시 액션의 획수와 양이 많아졌다”라며 “프랜차이즈에서 계속해서 다른 액션을 만들어내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조금씩 다른 디테일과 액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상용 감독 역시 “관객들이 기대하는 큰 틀은 같은 것 같다. 여기에 마석도가 새로운 환경에 놓여 새로운 동료들을 어떻게 이용하고, 새로운 빌런을 어떻게 통쾌하게 잡는지가 새로운 도전이었다”라며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객들에게 신선한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2편이 너무 잘됐는데, 3편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2편만큼 잘될 것이라고 예단하고 만들지는 않았다”라며 “아직은 기대감보다도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불안감과 걱정이 더 큰 것이 사실”이라고 흥행 부담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세 번째 작품의 빌런으로 참여한 이준혁 씨는 “훌륭한 프랜차이즈에 오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라며 “최근 온실 속의 화초 같은 캐릭터를 많이 맡아 이번에는 의식적으로 살과 근육도 많이 키우며 운동도 많이 했다. 야생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보는 영화, 듣는 음악을 모두 바꾸며 삶 자체를 바꾸려는 노력을 했다”라고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이어 그는 “1, 2편의 굉장히 큰 팬이라 처음 캐스팅됐을 때부터 호쾌하고 맞고 싶다는 말씀을 드렸었다. 맞는 장면에 대해서는 너무 만족스럽다”라면서도 “복부에 보호대를 차고 맞았는데 살면서 처음으로 신음이 났던 것 같다”라며 영화 속 타격감 넘치는 액션신에 대해 기대감을 더했다.

시리즈 최초 외국인 빌런 아오키 무네타카 씨는 “저 역시 평소 ‘범죄도시’ 시리즈의 굉장한 팬이었다. 마석도의 펀치는 리키에게 있어서는 지옥이었지만, 배우인 제 입장에서는 천국이었다”라고 마동석 씨와의 호흡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영화는 역시 사람이 만드는 것이라 그 열정은 한국과 일본 모두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에서는 일본과 달리 현장에서 바로 편집을 하는 데 그것이 스태프들의 에너지를 증폭시키는 역할을 했던 것 같다”라며 “’범죄도시3’는 열정적이고 뜨거운 최고의 촬영 현장”이라고 회상했다.

이날 마동석 씨는 향후 예정된 시리즈에 대한 계획과 더불어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배우는 선택 받는 직업이기 때문에 20여 년 동안 120편 넘는 영화와 드라마를 하면서도 원하는 역할이나 작품을 하지 못한다는 갈증이 있었다. 평소 친분이 있는 형사들에게 이야기를 듣고 나름의 조사를 거쳐 50여 가지의 이야기를 선별해 8편으로 기획한 것이 ‘범죄도시’ 시리즈”라고 운을 뗐다.

마동석 씨는 “현재는 8편까지 기획해 놨지만 관객분들이 원하실 때까지는 계속할 수 있을 것 같다. 실베스터 스탤론도 70살이 넘도록 액션 영화를 찍는다. 저도 연골도 없고 아킬레스건의 절반이 없지만 변화하려는 강박도 버리고 안주하려는 게으름도 없애며 최대한 관리를 열심히 하면서 만들어 보겠다”라고 끊임없는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가 688만 관객,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는 1,269만 관객을 기록하며 시리즈 도합 누적 관객은 지금까지 1,957만 명이다. 이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영화가 된 ‘범죄도시’ 시리즈의 최신 속편 ‘범죄도시3’는 올여름 극장가에 다시 한번 기록을 쓸 수 있을까? 영화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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