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카 브랜드 "월세 미납? 임대계약해지 요구 무시하고 강제집행" [공식입장]

제시카 브랜드 "월세 미납? 임대계약해지 요구 무시하고 강제집행" [공식입장]

2023.05.25. 오후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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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브랜드 "월세 미납? 임대계약해지 요구 무시하고 강제집행" [공식입장]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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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녀시대 출신 가수 제시카가 설립한 패션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가 건물 임대료 미납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25일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YTN star에 "코로나로 한창 외식업이 힘들었을 때, 건물 주인 측에 사정을 밝히며 임대료를 일시 늦출 수 있는지 양해를 구했었으나 거절을 당하며 3개월간 밀리면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이후 건물 측과 합의하고 운영 재개에 힘썼으며, 당시 오후 10시 이후 영업이 가능하게 된 정부 지침에 따라서 건물 측에 엘리베이터를 오후 10시 이후에도 운행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건물 측이 엘리베이터 운행중지 및 메인 출입구를 폐쇄시켰다며 "어쩔 수 없이 2층이었던 영업장을 출입하기 위해 오후 8시 이후에 문을 닫는 1층 의류매장을 통해 고객들을 안내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6개월이 넘도록 고객들의 수많은 불편, 불만으로 인한 컴플레인으로 심각한 운영의 어려움을 겪었지만 참고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결국 지난 4월 초 영업을 더 이상 이어갈 수 없을 것이라 판단 후 영업중지 및 임대계약해지를 결정했다는 것이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의 설명이다.

블랑 앤 에클레어 측은 "건물 측은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이 부분을 검토하겠다는 이유로 계속 답변을 미뤄오며 무시를 해왔고, 그렇게 답변을 무시당하고 기다리고 있던 중 3개월이 지났다는 이유로 돌연 갑자기 강제집행을 예고하고 영업장을 기습방문해 운영 중이던 영업을 방해하며 결국은 강제집행을 진행하고 매장을 철거시켜 버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제로 영업을 방해받고 중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보증금반환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또다시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소송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24일 한 매체는 서울중앙지방법원 집행관들이 블랑 앤 에클레어 강남 본점에 대한 인도집행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인도집행은 사법상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자에 대해 국가가 강제권력으로 의무 이행을 실현하는 절차다.

보도에 따르면 블랑 앤 에클레어는 2020년 9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건물주 A 씨와 임대차 계약을 맺었으나, 2021년 8월부터 건물의 월 차임을 연체해 그해 12월 건물주로부터 건물명도 청구 소송을 당했다. 지난해 6월, 법원의 화해권고 결정으로 종결됐으나 블랑 앤 에클레어는 다시 건물 차임을 연채해 결국 법원은 집행문을 송달한 뒤 인도집행에 나섰다.

블랑 앤 에클레어는 제시카가 2014년 소녀시대를 탈퇴 후 설립한 회사다. 제시카의 오랜 연인으로 알려진 한국계 미국인 타일러 권이 대표를 맡고 제시카는 수석 디자이너로 있다. 해당 브랜드는 중화권에 다수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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