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환승연애' 예고편 공개...韓 오리지널과 어떻게 다를까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환승연애’의 일본 리메이크 버전인 ‘러브 트랜짓(ラブ トランジット, LOVE TRANSIT)’의 예고편이 최근 공개됐다.

다음 달 15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세계에 공개될 ‘러브 트랜짓’은 출연자들이 서로 전 연인이 누군지 모른 채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며 설렘과 갈등을 겪는 모습을 담는다. ‘환승연애’ 콘셉트와 구성을 살리되 현지 문화에 맞게 일부 각색된다고 티빙 측은 밝혔다.

아마존 프라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출연자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얼굴은 가렸지만 이들의 인터뷰 화면 일부와 더불어 한 달간 머물 화려한 숙소의 모습 등이 공개돼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제작진은 “’러브 트랜짓’은 한국에서 인기를 자랑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 포맷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제작된 신규 프로그램”이라며 “과거 연인이었던 5쌍의 전 커플들이 약 한 달간의 호캉스를 통해 과거 사랑과 새로운 만남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담는다”라고 소개했다.

'환승연애'는 이별한 커플들이 전 연인과 재회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보는 이별과 사랑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1년 공개된 시즌1은 팬덤을 모으며 시즌2 제작을 확정하고 프랜차이즈 IP화에 성공했으며, 2022년 '환승연애2'는 역대 티빙 오리지널 중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에 올라 폭발적 화제성을 입증했다.

신선한 기획력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았다. ‘환승연애’ 시즌1, 2는 북미, 아시아 주요 20여 개국에서 공개됐으며, 특히 ‘환승연애2’는 아시아 최대 OTT 플랫폼 Viu(뷰)의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비드라마 차트 TOP5에 안착했다. 최근에는 ‘환승연애’가 프랑스 OTT 플랫폼 6play*에 공개되며 유럽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티빙은 또한 국내 시청자를 위한 ‘환승연애’ 시즌 3도 올해 안에 선보일 예정이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