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손가락이 닮아서"...김채원부터 김세정까지 황당 열애설 곤욕

[Y이슈] "손가락이 닮아서"...김채원부터 김세정까지 황당 열애설 곤욕

2023.06.15. 오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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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손가락이 닮아서"...김채원부터 김세정까지 황당 열애설 곤욕
(왼쪽부터) 김채원, 안효섭, 아린, 김세정, 마크 씨 [OSE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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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베스트프렌드, 친오빠와 함께 일본에 갔어요."

가수 겸 배우 김세정 씨가 배우 안효섭 씨와의 일본 여행설에 보인 반응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두 사람의 동반 여행설과 더불어 열애설이 퍼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것.

그런데 들여다보니 근거가 상당히 빈약하다. 이들이 함께 여행 중인 것을 봤다는 목격담이나, 사진 등이 제시된 것도 아니었다.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 일본에서 찍은 사진을 각자의 SNS에 공개했는데, 안효섭 씨의 사진에 찍힌 손가락이 김세정 씨와 닮았다는 주장이었다.

[김세정, 안효섭 씨 인스타그램]

다소 황당한 주장이지만, 소문은 빠르게 퍼져 나갔다. 결국 김세정 씨는 지난 13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 중 "저와 (안) 효섭 오빠가 일본 여행을 갔다는 소문이 돌았다. 오빠와 (제가) 여행을 왜 가냐"라고 직접 소문을 일축했다.

만인의 사랑을 받는 스타들은 일거수일투족이 관심거리다. 그렇다 보니 종종 친분이 있는 동료와 크고 작은 오해로 열애설에 휘말리는 일도 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렇듯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임에도 열애설이 불거져 당사자들도 황당해하는 일이 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배우 김소은 씨와 송재림 씨가 장미 사진 한 장 때문에 열애설에 휘말렸다. 비슷한 시기에 각자의 SNS에 비슷한 구도의 장미꽃 사진을 올렸는데, 일각에서는 이를 두 사람의 '럽스타그램' 증거라고 주장했다.
[김소은, 송재림 씨 인스타그램]

두 사람의 두 번째 열애설이기에 힘이 실렸지만, 단순히 비슷한 꽃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만으로 열애설이 제기된 데 소속사 또한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결국 양측은 사진은 각자 다른 장소에서 촬영한 것이라며 열애설을 재차 부인했다.

지난 2월에는 그룹 오마이걸 아린 씨와 NCT 마크 씨가 열애설에 휘말렸지만, 결국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다. 아린 씨가 가족 여행 중 아버지가 찍어 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예상치 못하게 열애 증거로 둔갑했다.

당시 아린 씨는 멀리 뜬 태양을 배경으로 입을 맞추고 있는 역광 사진을 올렸는데, 해당 사진이 앞서 10월 마크 씨가 공개한 사진과 느낌이나 구도가 비슷했다. 이를 근거로 두 사람의 열애설이 확산됐고 결국 양측 소속사가 '사실무근'이라며 해명하기에 이르렀다.
[아린, 마크 씨 인스타그램]

지난 1월 일본의 한 주간지에서 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채원 씨의 열애설을 보도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알고 보니 한국의 한 누리꾼이 팬심으로 자신과 김채원 씨의 모습을 합성해서 올린 사진을 진위 여부 확인 없이 기사화한 것이었다.

열애 보도 직후 김채원 씨의 소속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부인했고, 열애 상대로 지목된 남성 또한 "나는 김채원의 팬일 뿐이다. 사진들은 모두 합성한 것"이라며 해명했다. 이 매체는 보도에 앞서 '인기 K팝 스타의 열애설을 공개한다'라고 대대적으로 예고까지 했지만, 결국 황당 오보로 마무리 됐다.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웠던 지난해 12월에는 축구선수 손흥민 씨와 배우 김고은 씨의 열애설이 불거져 이목이 집중됐다. 손흥민 씨가 SNS 비공개 계정을 만들어 김고은 씨를 팔로우했다는 이유였다.

그러나 해당 계정은 손흥민 선수가 아닌 배우 장희령 씨의 것이었다. 본인이 직접 자신의 계정이라고 밝히면서 뜨거운 관심이 쏠린 두 사람의 열애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났다. 김고은 씨 측 또한 "손흥민 선수와는 일면식도 없다"라고 부인했다.

YTN star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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