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15세 관람가 확정…4년 만에 공개되나

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15세 관람가 확정…4년 만에 공개되나

2023.06.23. 오전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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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설리 유작 ‘페르소나’, 15세 관람가 확정…4년 만에 공개되나
지난 2019년 10월 14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故 설리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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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배우 故 설리 씨의 유작 ‘페르소나: 설리’가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마치면서 공개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는 ‘페르소나: 설리’의 관람가를 15세 이상 관람가로 결정했다.

이날 영등위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50조, 등급분류소위원회 운영규정 제13조에 의거하여 차기 회의에서 충분한 검토를 통해 등급 분류를 결정하고자 속행 처리함”이라며 ‘페르소나: 설리’를 15세 이상 관람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작품의 상영시간은 129분 32초다.

‘페르소나: 설리’는 지난 2019년 공개됐던 아이유 씨 주연 ‘페르소나’의 두 번째 시리즈로 5명의 감독이 한 배우를 뮤즈로 풀어낸 단편 5개를 하나의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설리 씨는 ‘페르소나’ 5편 중 2편 촬영을 진행 중이었으나 2019년 10월 14일 세상을 떠나며 작품의 제작은 중단됐다.

이후 작품은 미공개 유작으로 남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지난 5월 넷플릭스가 "공개 일정을 비롯한 전반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던바 영등위의 심의 결과까지 알려지며 작품의 공개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 씨는 이후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을 통해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2009년에는 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음악 활동도 병행하며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악성 댓글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며 2014년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2015년에는 에프엑스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2019년 JTBC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출연해 악성 댓글로 힘들었던 심경, 자신의 가치관 등을 소신 있게 밝히며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듯 했으나, 그해 10월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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