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오징어게임2', 탑 캐스팅부터 촬영장 갑질 논란까지…공개 전부터 시끌

[Y이슈] '오징어게임2', 탑 캐스팅부터 촬영장 갑질 논란까지…공개 전부터 시끌

2023.07.12.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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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작품 공개도 전부터 여러 잡음에 시달리고 있다.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징어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21년 9월 공개된 시즌1은 글로벌한 인기를 누리며 넷플릭스 사상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에 등극했다.

시즌1에 출연한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씨 등은 글로벌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자연스럽게 시즌2에 새롭게 등장할 인물에 대한 관심도 높았는데, 지난달 29일 공개된 추가 캐스팅 명단에 그룹 '빅뱅'의 전(前) 멤버 탑 씨가 이름을 올리면서 역풍을 맞았다.

탑 씨가 '빅뱅' 멤버로 활동할 당시 마약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데다, 한국에서 컴백하지 않겠다며 연예계 은퇴를 시사한 바 있는 만큼 '오징어게임2'를 통해 은근슬쩍 연기자로 복귀하려는 움직임에 대중이 큰 반감을 보인 것.

탑 씨 캐스팅 논란은 곧 '인맥 캐스팅 의혹'으로 번졌다. 함께 출연하는 이정재 씨에 이어 이병헌 씨가 탑 씨를 출연시키기 위해 입김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이정재 씨만이 의혹을 부인했고, 이병헌 씨 측은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았다.

'오징어게임2'는 촬영장 갑질 논란이 불거지며 또 한 번 잡음에 휘말렸다. 지난 1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징어게임2' 제작진이 인천공항에서 촬영하며 시민에게 명령조의 발언을 하고 짜증을 내는 등의 강압적인 행동을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사 측은 "촬영 과정에서 시민들에게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 촬영을 양해해 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촬영 과정에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제작사 측의 공식 사과에도 불구하고 비판 여론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다. 시즌1이 신드롬급 인기몰이를 했기에 시즌2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에서 작품 공개도 전에 불필요한 잡음으로 기대를 꺾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오징어게임2'는 시즌1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까. '오징어게임2'는 시즌1에서 활약한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 씨에 이어 임시완, 강하늘, 박성훈, 양동근, 박규영, 조유리, 강애심, 이다윗, 이진욱, 노재원, 원지안 씨를 새롭게 투입시켰으며 이달 초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출처 = 넷플릭스]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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