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해 자비로 '밀수' 상영 극장 대관…진심 담긴 선행

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해 자비로 '밀수' 상영 극장 대관…진심 담긴 선행

2023.08.10. 오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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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시각장애인 위해 자비로 '밀수' 상영 극장 대관…진심 담긴 선행
배우 박정민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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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 씨가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화면해설이 포함된 영화 '밀수' 상영회를 연다.

10일 한국장애인재단에 따르면 박정민 씨는 오는 17일 서울 롯데시네마 도곡점에서 열리는 '밀수' 화면해설 버전 상영회에 시각장애인과 보호자 등 100여 명을 초대했다. 그는 이번 상영회를 위해 자비로 극장을 빌렸으며 행사 진행비도 기부했다.

화면해설 영화는 영화 감상에 어려움이 있는 시각·청각장애인을 위해 장면을 말로 읽어주는 화면해설과 음성 등 각종 소리를 글로 적은 자막 해설을 함께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재단 관계자는 "박정민 배우가 먼저 연락해 시각장애인분들을 '밀수' 상영회에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알렸다"며 "틈틈이 오디오북 제작에 목소리 재능기부를 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문화 접근권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박정민 씨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그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선행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 오디오북 제작사업의 낭독 봉사자로 참여해 오디오북 100권 제작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그는 2020년 노숙인의 자립을 위해 발간하는 잡지 화보 촬영 재능기부, 2021년 청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이 보다 편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돕는 배리어프리 영화에 내레이션 재능기부 등 나눔 활동에 앞장서 왔다.

한편 ‘밀수’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바다 아래 던져진 각종 밀수품을 건져 올리며 생계를 이어가던 해녀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해양범죄활극.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씨 등이 출연한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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