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6일 "준결승전은 11월 1일 치른다. 결승전은 기존의 홈 앤드 어웨이가 아닌 단판 승부로 11월 4일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축구 팬들은 이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FA컵 준결승은 당초 9일 전주와 제주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는데요. 변수가 발생했습니다. 2023년 새만금 잼버리 K팝(K-POP) 콘서트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갑작스럽게 개최하게 된 것인데요. 논란 끝에 전북과 인천의 준결승전은 연기됐지만, 이 역시 콘서트가 서울월드컵경기장 개최로 변경되면서 무의미한 일이 됐습니다.
제주와 포항의 준결승전은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연기됐는데요. 하지만 경기 시작을 약 45분 앞둔 시점에 돌연 연기를 결정해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의 날씨도 선수단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수 있을 정도로 나쁘지 않았던 것이 논란을 더했습니다.
석연찮은 행정과 결승 방식마저 바꾼 축구협회의 이같은 결정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이새 (ssmkj@ytn.co.kr)
이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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