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KBS 간판 이현주 아나운서, 엄마 된다…'열린음악회' 8년 만에 하차

KBS의 간판 이현주 아나운서가 출산 준비로 방송 휴식기를 갖는다. 이에 지난 8년간 진행해온 KBS 1TV '열린음악회'의 진행자 마이크를 내려놓는다.

오늘(1일) YTN 취재 결과, 이현주 아나운서는 MC를 맡고 있는 KBS 대표 음악 프로그램 '열린음악회'의 녹화를 최근 모두 마쳤다. 오는 10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열린음악회'와 함께 해온 8년 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 아나운서의 하차는 출산 준비로 인한 것. 지난해 11월 2살 연하의 변호사와 웨딩마치를 울린 그는 결혼 1년 만에 2세를 임신했다. 이에 출산을 앞두고 태교에 전념하기 위해 입사 후 처음으로 방송 휴식기를 갖는다.

이 아나운서는 2015년 4월부터 '열린음악회' MC로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17년간 진행을 맡아온 황수경 전(前) KBS 아나운서에 이어 '열린음악회' 2대 MC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으며,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 아나운서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09년 KBS 3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탁월한 진행 능력과 우아한 미모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KBS 뉴스9' 등 대표 프로그램 진행을 다수 맡아온 KBS 간판 아나운서다.

이 아나운서의 하차로 '열린음악회'는 일시 변화를 맞게 됐다. 이 아나운서 후임으로는 박소현 아나운서가 투입된다. 박 아나운서는 2015년 KBS 42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YTN star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