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효과...'강풀 유니버스' 웹툰 인기 역주행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디즈니+ ‘무빙’의 인기로 이와 세계관을 같이 하는 ‘강풀 유니버스’ 웹툰들이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늘(11일) 이같이 밝히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 합산 기준 ‘무빙’ 8월 총 매출은 영상화 소식이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이전인 6월과 비교해 35배 상승했다고 알렸다.

7월 대비 상승률은 11배였다. 8월 조회 수도 6월과 비교해 35배 가량 상승했다. ‘무빙’은 기획전이 진행되는 2주 동안 매일 카카오웹툰 조회 수 톱5에 올랐다.

카카오웹툰은 지난 달 18일부터 강풀 유니버스 IP를 한눈에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 코너를 2주간 마련했다. 강풀 작가는 2004년 ‘아파트’로 시작해 13년간 ‘타이밍’(2005), ‘어게인’(2009), ‘조명가게’(2011), ‘무빙’(2015), ‘브릿지’(2017)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밖에도 6월 대비 8월 매출 증가율 기준으로 ‘타이밍’(약 16배 증가), ‘어게인’(11배), ‘아파트’(11배), ‘조명가게’(5배)가 뒤를 이었으며, 조회수 기준 역시 ‘타이밍’(약 6배 증가), ‘어게인’(4배), ‘아파트’(4배), ‘조명가게’(3배) 순으로 집계됐다.

이렇게 ‘무빙’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강풀 유니버스’ 작품들이 현재 모두 흥행세다. ‘브릿지’는 6월 대비 8월 매출과 조회 수가 각각 24배, 9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강풀 작가의 카카오웹툰 ‘무빙’은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평범한 인물들의 영웅적 활약을 한국의 역사적 배경 안에 녹여낸 ‘한국형 히어로물’이다. 지난 8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해 글로벌 인기몰이 중이다.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