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장도연, '라스' 성공적 신고식...케미·시청률 다 잡았다

[Y피플] 장도연, '라스' 성공적 신고식...케미·시청률 다 잡았다

2023.09.21.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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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장도연, '라스' 성공적 신고식...케미·시청률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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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장도연 씨가 '라디오스타' MC로 신고식을 치렀다. 첫 등장부터 자연스럽게 스며들며 시청률 상승까지 일궈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김국진, 김구라, 유세윤 씨와 더불어 장도연 씨가 새 MC로 본격 합류했다.

장도연 씨는 오프닝에서 그룹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를 패러디한 김국진 씨의 멘트에 유쾌한 리액션으로 시작부터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이어 "앞으로 매주 이 자리에서 시청자들을 볼 생각에 어제 밤잠 살짝 설쳤어 난"이라며 자신도 오마이걸의 노래를 활용한 소개 멘트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물들였다.

‘큰오빠’ 김국진 씨는 ‘라스’의 새 안방마님이 된 장도연 씨를 위해 '웰컴 키트' 공주 왕관과 띠를 직접 장식해 주며 환영했다. 장도연 씨는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풀샷 포즈를 취하며 "2007년 방송을 시작한 '라스'와 데뷔 동기"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김구라 씨는 "시즌제가 판치는 예능계에 이런 고정 프로그램 하나 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라고 실질적인 축하 인사를 건넸고, 장도연 씨는 곧바로 "정규직!"을 외치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유세윤 씨 또한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과 더불어 떠난 안영미 씨의 배턴을 이어받은 장도연 씨에게 "아쉬운 마음 없이 축하드린다"라며 환영했다.

[Y피플] 장도연, '라스' 성공적 신고식...케미·시청률 다 잡았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된 방송에서 장도연 씨는 '라디오스타' 첫 진행을 안정적으로 해냈다. 자신만의 연애론을 펼치는 미미 씨에게 "거의 김창옥 교수님이다", 반전 어린 시절 외모를 공개한 정석용 씨에게는 "벤자민 버튼이시다" 등 게스트들의 이야기에 적절한 추임새를 넣어 웃음을 유발했다. 과하지 않은 리액션으로 토크의 흐름이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첫 출연에서는 진행에 욕심내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기존 MC들의 재기 넘치는 질문과 균형을 이루는 모습이었다. 센 질문보다는 백지영 씨와 미미 씨가 친해진 계기, 절친 임원희 씨와 정석용 씨의 서로에 대한 첫인상 등 사전 인터뷰를 통해 준비된 질문들을 차분하게 소화했다.

그런가 하면 옛날 장난감 모으기가 취미라는 임원희 씨가 레이저 총을 꺼내자 '가격이 어느 정도 되는지', 연애 프로그램 MC가 된 미미 씨에게 '출연자들의 모습을 보면서 어떤 감정이 드는지' 등 적절한 추가 질문으로 토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 그는 "첫 녹화라 긴장을 많이 했다. 잘 하려다가 괜히 실수하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는데, 게스트분들 덕분에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라는 소감으로 따뜻하게 마무리 했다.

장도연 씨는 여러 방송에서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게 선을 지키는 유머와 예측 못한 답변에도 순발력 넘치는 리액션 등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앞으로 '라디오스타' 방송을 거듭할 수록 이 같은 장점을 발휘하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새 MC의 합류와 더불어 '라디오스타' 시청률도 상승했다. 이날 방송된 835회는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5.4%으로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전국 기준으로는 5% 시청률을 기록하며 두 달 만에 5%대를 회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MBC '라디오스타']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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