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씨는 지난 25일 열린 아시안게임 테니스 단식 2회전에서 태국의 카시디트 삼레즈 선수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권순우 씨는 패배의 충격 탓인지 경기가 끝나자마자 라켓을 코트에 내리찍으며 분을 삭이지 못했고, 경기 종료 후 삼레즈의 악수도 거부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쏟아졌다. 외신도 권순우 씨의 비매너적 행동을 비판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한국 테니스 대표팀의 맏형 권순우가 세계 랭킹 636위 삼레즈에게 1:2로 패했다. 광견병에 걸린 것처럼 라켓을 계속 부수고 상대의 악수를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비난이 거세지자 권순우 씨는 자신이 경솔했다며 자필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 할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인정하며 "국가대항전을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과문에도 비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를 향한 비난이 일면서 불똥은 공개 연인인 유빈 씨에게 튄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유빈 씨의 SNS를 찾아가 "얼른 도망쳐라", "연애만 하고 정리하라" 등의 댓글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유빈 씨와 권순우 씨는 지난 5월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9살이다.
[사진출처 = 유빈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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