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2' 원밀리언, 화사 신곡 안무 차지했다

사진=엠넷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 원밀리언이 화사 씨의 신곡 '칠리(Chili)' 안무의 주인공이 됐다.

10일 '스우파2' 방송에서는 '칠리' 안무 창작에 도전하는 여섯 크루의 안무 시안 미션 도전기가 그려졌다. 마네퀸에서는 레드릭이 화사 씨 역할을 맡았고, 울플러 미니, 베베 바다, 레이디바운스 놉, 원밀리언 하리무, 잼 리퍼블릭 커스틴이 각각 화사 씨 역할에 도전했다. 포인트 안무를 살린 '챌린지 가산점'이 신설된 것도 이번 미션의 주요 변수 중 하나였다.

화사 씨와 '칠리'를 작곡한 박우상 프로듀서가 미션 평가에 참여한 가운데 마네퀸의 무대가 먼저 공개됐다. 레드릭에게 위기가 있었지만, 마네퀸은 화사 씨의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며 포인트 안무를 살린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울플러는 미니가 화사 씨 역을 맡아 표현력을 발휘했다. 이와 동시에 화사 씨가 돋보일 수 있는 무대 구성을 선보였다. 베베는 중간 평가에서 화사 씨가 가장 큰 기대를 드러냈던 팀이다. '스우파2'를 주제로 포인트 있고 트렌디한 무대로 극찬을 받았지만, 최종 평가에서는 "덜 맵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선함을 장착한 레이디바운스는 놉이 화사 씨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화사 씨와 호흡을 맞춘 경험이 다수 있는 원밀리언의 무대는 단연 돋보였다. 레디는 대중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안무를 즉석에서 출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리무 역시 빨간 부츠부터 기계 태닝까지 화사 씨와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한 남다른 준비성을 보여 "찢었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잼 리퍼블릭은 그동안 화사 씨가 섰던 무대를 분석하며 플로어 안무를 메인으로 내세웠다. K-POP 댄스신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느낌의 연출에 화사 씨는 "카타르시스가 느껴진다. 너무 하고 싶다"고 평했다.

화사 씨와 박 프로듀서는 원밀리언의 안무에 종합적인 면에서 점수를 더 줬다. 원밀리언은 가산점 특전으로 '엠카운트다운' 주인공으로 무대에 서는 기회까지 획득했다. '칠리'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에는 리아킴이 안무 디렉터로 나섰다. 각 팀의 포인트 안무를 구간마다 배치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모든 댄서들이 함께한 단체 군무 장면에는 화사 씨의 카리스마가 더해져 짜릿한 압도감을 안겼다.

이어 파이널로 향하는 마지막 관문인 배틀 퍼포먼스 미션이 펼쳐지며 긴장감을 높였다. 배틀 퍼포먼스 대진은 크루곡 퍼포먼스 대중 평가 중간 순위에 따라 잼 리퍼블릭-레이디바운스, 베베-울플러, 원밀리언-마네퀸 팀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런 가운데 C구간에서 상대 크루곡으로 바꾸는 파격적인 룰이 공개되며 각 팀의 희비가 교차했다.

파이널 무대에 오를 티켓 4장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