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암 치료비 위해 주식 투자?'...홍진경, 도 넘은 사칭 계정에 분노

방송인 홍진경 씨를 사칭한 계정 [페이스북 캡처]

유명인을 사칭한 계정이 범람하고 있는 가운데, 방송인 겸 사업가 홍진경 씨가 도 넘은 사칭 계정에 분노하며 본인 계정이 아님을 밝혔다.

오늘(12일) 홍진경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누가 이렇게 저의 계정을 사칭해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려놓았다"라며 자신을 사칭한 페이스북 계정을 캡처해 공유했다.

홍진경 씨의 얼굴을 프로필에 내걸고 이름까지 도용한 해당 계정에는 "2015년에 어머니가 암 선고를 받으셨고 저는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라고 시자하는 글이 올라와 있다.

해당 글은 어머니를 위해 미국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돈이 부족해 주식에 투자했으며, 결과적으로 큰돈을 벌었다는 내용이다. 이어 "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홍진경 경제학부'를 개원했다며 투자를 배우고 싶은 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라고 적고 있다.

특히 "현재 '홍진경 경제학부'의 성공률은 100%다. 완전 무료이므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지 종료할 수 있다"라고 홍보하면서 관련 링크를 첨부하기도 했다.

홍진경 씨는 "저 페이스북 안 한다"라며 "저 아니다 #계정사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