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이혼, 박지윤 귀책처럼 조작·왜곡…억측 강경대응할 것"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 씨가 박지윤 씨와의 이혼 발표 후 각종 추측이 난무하자 직접 입을 열었다.

최동석 씨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시기에 이런 글 쓰는 것 정말 죄송하다"라며 "저희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과거 제가 제작한 영상이 아닌 '남자가 이래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공유한 적이 있다. 사진 속 표현이 마치 아내 귀책인 것처럼 조작되고 왜곡된 부분을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동석 씨가 언급한 영상은 과거 본인이 SNS에 공유했던 것으로, '바람피운 여자에게 절대로 돌아가지마'라는 영문 글귀가 담긴 영상이다. 이 영상과 최 씨가 이전에 올린 여러 글들을 토대로 일각에서는 이혼의 귀책 사유가 박지윤 씨에게 있는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고, 이에 최 씨가 직접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동석 씨와 박지윤 씨는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4년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해 방송계 대표 잉꼬부부로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그러나 최근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 14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은 것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두 사람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