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의혹 제기..."법적 대응하겠다" 반박

'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의혹 제기..."법적 대응하겠다" 반박

2023.11.08. 오후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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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김승미, '빚투' 의혹 제기..."법적 대응하겠다" 반박
가수 김승미 씨 [JTBC '싱어게인3'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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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싱어게인3’에 ‘50호 가수’로 출연해 재조명 받은 가수 김승미 씨가 최근 제기된 ‘빚투’ 의혹에 대해 부인하며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싱어게인3 50호 가수의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김승미 씨가 채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의 작성자 A씨는 김 씨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자신의 부모님 소유 아파트에 세입자로 살면서 수년간 관리비와 집세를 내지 않아 두 차례 강제 집행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 씨가 허락 없이 개와 고양이를 키우며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인테리어 복구를 해야 할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고도 적었다.

A씨는 "부모님을 만나지도 않고 도망 나가듯 이사를 했고, 전화해서 해결을 부탁하면 전화를 잘못했다고 거짓말을 하며 연락을 피했고 막말을 했다"라며 "부모님은 2448만 8920원의 재산 피해를 봤다. 그 이후에도 해결되지 않은 인테리어 복구와 500만 원이 넘는 돈을 받지 못한 상태였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7일 이데일리 등 언론과 인터뷰에서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저에게 잘못을 뒤집어씌우려고 하고 있어 억울하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집세가 밀린 적은 있지만 해당 금액은 A씨 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현금으로 갚았다고 반박했다. 인테리어 복구를 해줘야 할 정도로 집을 망가뜨린 적이 없으며, 도망치듯이 이사를 갔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김 씨는 "A씨는 3~4년 전쯤에도 비슷한 글로 온라인상에 도배하다시피 했다. 당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라고 했었다"라면서, 이번에도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대응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씨는 1981년 가수로 데뷔했으며, '이제는', '내일이 찾아와도' 등 곡으로 인기를 끈 서울패밀리 멤버로도 활동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싱어게인3'에 '41년 차에 팬클럽 생긴 가수'란 소개와 더불어 '50호 가수'로 출연해 대표곡인 '이제는'을 불러 주목받았다.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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