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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 씨가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운데, 그의 누나가 공개적으로 분노를 표출해 양분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드래곤의 누나이자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아주 소설을 쓰네"라는 글을 올렸다. 동시에 지드래곤의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BGM으로 삽입했다.
'가십맨'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젠 뭐 이 정도는 우습네' 등의 가사가 담긴 곡으로, 여러 사람들의 가십거리로 회자되는 톱스타의 삶을 노래한 곡이다.
이날은 지드래곤 씨의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불거진 날이다. 이날 한 매체는 경찰이 지난 6일 지드래곤 씨에 대한 첫 조사 당시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으나,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지드래곤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허위사실"이라며 제모는 평소에도 해왔고, 입건 보도된 이후 제모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드래곤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며 "향후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권다미 씨가 SNS에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은 것. 일각에서는 권다미 씨의 공개적인 분노 표출이 섣불렀다는 지적이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사용했지만,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된 계정인 만큼 글은 순식간에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로 퍼졌다.
지드래곤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아직 남아 있는 상황. 그렇기에 사건이 완전히 결론지어지기 전에 공개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은 결과적으로 지드래곤 씨에게 그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는 미성숙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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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의 누나이자 패션 디자이너 권다미 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아주 소설을 쓰네"라는 글을 올렸다. 동시에 지드래곤의 노래인 '가십맨(Gossip Man)'을 BGM으로 삽입했다.
'가십맨'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죠 사실은 그게 다가 아닌데', '수많은 눈들이 너무 무섭네 이젠 뭐 이 정도는 우습네' 등의 가사가 담긴 곡으로, 여러 사람들의 가십거리로 회자되는 톱스타의 삶을 노래한 곡이다.
이날은 지드래곤 씨의 증거인멸 시도 의혹이 불거진 날이다. 이날 한 매체는 경찰이 지난 6일 지드래곤 씨에 대한 첫 조사 당시 정밀 감정을 의뢰하기 위해 모발과 다른 체모를 추가로 채취하려 했으나, 머리카락을 제외한 몸 대부분을 제모한 상태였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지드래곤 씨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케이원챔버 김수현 변호사는 즉각 공식입장을 내고 의혹을 부인했다. 김 변호사는 "온몸을 제모했다는 보도는 허위사실"이라며 제모는 평소에도 해왔고, 입건 보도된 이후 제모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사건은 법원에서 소명부족으로 통신영장을 기각한 상황이고 모발 등에 대한 압수수색검증영장도 발부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지드래곤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라며 "향후 추측성 보도에 대해서는 초강경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후 권다미 씨가 SNS에 글을 올리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은 것. 일각에서는 권다미 씨의 공개적인 분노 표출이 섣불렀다는 지적이다.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사용했지만,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된 계정인 만큼 글은 순식간에 캡처돼 각종 커뮤니티로 퍼졌다.
지드래곤 씨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정밀검사 결과도 아직 남아 있는 상황. 그렇기에 사건이 완전히 결론지어지기 전에 공개적으로 개인적인 감정을 드러낸 것은 결과적으로 지드래곤 씨에게 그 어떤 도움도 되지 못하는 미성숙한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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