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끝나지 않은 '나솔' 16기 갈등에 피로감..."진흙탕 난장판"

[Y초점] 끝나지 않은 '나솔' 16기 갈등에 피로감..."진흙탕 난장판"

2023.11.16. 오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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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초점] 끝나지 않은 '나솔' 16기 갈등에 피로감..."진흙탕 난장판"
사진= '나는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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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다. '나는 솔로' 16기 방송이 막을 내린 지 두 달이 다 됐지만 출연자 갈등은 현재진행형이다.

오늘(16일) '나는 솔로' 16기 출연자 상철은 자신의 SNS에 "각자 삶을 살기 원한다"며 MBN '돌싱글즈3' 변혜진 씨에게 경고했다.

상철은 "같은 수위로 맞대응하는 것은 진흙탕 난장판을 초래하기에 이것이 저의 마지막 입장이니 참고해 주시고 더 이상 이 문제를 논하고 싶지 않고 다 각자 삶을 살기 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자극적인 헤드라인만 보시고 놀라실 분들이 계실 거 같아서 올려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전날 한 유튜브 채널에서 변혜진 씨가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한 데 대한 반응이다. 변혜진 씨는 이 영상에서 '상철과 교제를 한 게 사실인가?'란 질문에 "사귄 건 맞다. 그런데 그 말을 들은 바로 다음 날 그 분의 여자친구라는 분에게 메시지를 받았다. 상철과 사귀는 사이라며 그가 나와 또 다른 여자 셋 중에서 고민한다더라"고 주장했다.

또 "교제했던 전 여자분들에 대해서 나쁘게 말하는 게 싫었다. '정신병'이라든지, 자길 꼬셨다든지...내 이야기도 좋게 안 나갈 것 같더라. 방송에 나온 좋은 이미지로 한국 여자를 만나려고 하는 게 걱정된다. 피해자들이 또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16기 영철 역시 "상철은 내가 변혜진과 사귀는 사이가 아니라고 분명히 말했음에도 이를 왜곡해서 전파했다"고 말했다.

이들의 설전은 16기 영숙이 ‘상철이랑 변혜진이랑 헤어졌다고 함’이라고 남긴 댓글이 화제가 되면서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했다. '나는 솔로' 멤버가 아니었던 변혜진 씨, 즉 제3의 인물이 등판하며 더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 '나는 솔로‘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는 그동안 ‘나는 솔로’ 시리즈 가운데 역대급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록했다. 방송에서 영숙이 자주 사용한 "경각심"이란 단어는 '밈'으로 활용될 정도였다. 그러나 논란도 역대급이었다. 서로의 이간질과 신경전이 도를 넘어섰고 이들을 향한 악플도 끓이질 않았다.

방송이 끝나자 옥순은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다고 했다가, 다시 화해한 내용의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를 철회하기도 했다. 이후 옥순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해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직접 해명하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제 '연반인'(연예인+일반인)들의 자극적이고 공개적인 비하인드 방출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영숙과 옥순의 갈등이 끝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상철, 변혜진, 영철의 싸움이라니. 이쯤 되니 출연 목적이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함이었는지, 셀럽으로 등극하기 위함이었는지 헷갈린다. 16기 여파가 너무 컸던 탓일까. 최근 시작한 '나는 솔로' 17기 방송의 존재감은 아직 미미하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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