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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시상식의 계절이 돌아왔다. 연말 연예계는 화려한 드레스들의 전쟁이다. 덕분에 보는 눈이 즐거워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제 44회 청룡영화상과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는 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그중 주목할 만한 드레스 스타일링을 꼽아봤다.
강내리 기자 : 레드 카펫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쿨톤 여신'이다. 은은한 하늘색 튜브톱 드레스에 실버톤 주얼리로 마치 엘사 같은 우아한 느낌을 잘 살렸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색감이 뭔지 정확히 아는 듯.
공영주 기자 : 시상식을 사로잡은 여신 스타일. 여리여리한 드레스에 화려한 쥬얼리로 포인트를 준 이날의 베스트 착장이다.
김성현 기자 : 밝고 생기 넘치는 MZ세대 대표 여배우 신예은 씨. 이날 레드 카펫에서도 자신만의 화사한 매력을 한층 부각하는 드레스를 선택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늘하늘한 드레스는 마치 선녀 옷처럼 느껴지고 왼쪽 팔목과 목에 착용한 쥬얼리 역시 과하지 않게 패션의 멋을 더했다.
오지원 기자 : 하늘빛이 도는 이 드레스 컬러는 추운 이 계절에 더욱 여신 같아 보인다. 하늘거리는 치맛자락과 은빛 주얼리는 시상식에 어울리는 우아한 매력을 더해줬다. 레드 카펫 위에서 가장 빛났던 스타일링.
강내리 기자 : 리즈를 갱신했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온 이날 의상. '뽀블리'만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적절하게 잘 살린 의상이다. 한 송이 꽃을 연상시키는 튜브톱 디테일에 경쾌한 웨이브까지 상큼 그 자체다.
공영주 기자 :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워 감탄 연발! 굵은 물결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슈크림 같은 드레스라니…. 찰떡이다.
김성현 기자 : 시간과 중력의 영향에서 박보영 씨는 독립된 것처럼 느껴진다. 사랑스러움을 의인화한다면 이런 모습 아닐까? 헤어와 메이크업 모두 내추럴하지만 그의 미모를 한껏 돋보이게 한다. 드레스는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박보영이라서 더욱 빛나는 느낌.
오지원 기자 : 벨 라인에 바스트 장식까지 귀여운 이 드레스는 박보영 씨를 공주로 만들었다. 여기에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연출한 것이 신의 한 수. '뽀블리' 박보영 씨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강내리 기자 : 레드 카펫 위 레드드레스는 위험하다. 레드 카펫의 강렬함을 뛰어넘는다면 오히려 돋보일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색이 묻힌다. 이번엔 아쉽게도 대실패다. 레드 카펫과 너무 비슷한 톤의 레드인데다 반짝이는 디테일이 올드함을 가중시킨다.
공영주 기자 : 가장 먼저 눈에 띈 지저분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스타일링을 받은 게 맞나 싶어 고개가 갸우뚱. 그냥저냥 심플한 드레스라서 헤어스타일이라도 제대로 갖췄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김성현 기자 : 보디 라인을 자신 있게 강조하는 핏의 원피스는 무척 매력적이지만 레드 카펫과 너무나 똑같은 색상에 마치 '보호색'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반짝이는 소재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지원 기자 : 레드 카펫 위에 레드 컬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날 결심이 상당히 용기 있었다. 실패할 확률이 꽤 높은 이 조합인데도 정수정 씨가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몸매 라인을 드러내는 핏에 훤히 드러낸 팔이 여백이 돼준 덕분인 듯.
강내리 기자 : 난해한 패션이라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아무리 봐도 의상과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이 그 어떤 조화도 이루지 못하는 느낌. 귀걸이는 더 심플했다면 좋았을 것 같고, 드레스 뒷면의 암막 커튼 같은 장식은 떼고 나오는 게 어땠을지.
공영주 기자 : 특이함으로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녀린 탕웨이의 몸을 너무 거대하게 만들었다. 뒤쪽 허리춤에 달린 망토 같은 천은 무엇인지? 정말 불필요해 보인다.
김성현 기자 : 크리스마스 케이크에서 보았음 직한,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들이 탕웨이 씨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반감시킨다. 여기에 마치 겨울 이불처럼 레이어가 추가된 뒤 드레스는 그 정체와 용도를 궁금하게 한다.
오지원 기자 : 탕웨이 씨의 우아한 미소는 언제 봐도 늘 신선하고 새롭지만, 그녀의 드레스는 다소 올드했다. 이 드레스에 플랫슈즈를 매치한 것은 비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일까.
강내리 기자 :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이색적으로 보이긴 한다. 다만 아무래도 색감이나 디자인이 실제 나이보다 노숙하게 만드는 부분은 있는 듯.
공영주 기자 : 섹시함도 아닌데 그렇다고 우아함도 아닌, 참 애매한 드레스다. 수영복 위에 반짝이는 은하수가 올라간 느낌이다.
김성현 기자 : 은빛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일까, 광활한 은하계의 쏟아지는 별들일까? 디자인은 올드하고, 시스루는 민망하다. 노윤서 씨가 평소 청순하고 투명한 매력을 주로 보여줬던 터라 이번 패션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
오지원 기자 : 얼마 전까지 고등학생 역할을 했을 정도로 상큼한 매력을 가진 노윤서 씨. 반짝거리는 장식으로 뒤덮은 시스루 블랙 드레스는 그녀에겐 과했다. 노숙해 보일 뿐. 노윤서 씨의 매력을 가린 안타까운 스타일링.
제44회 청룡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안은진 씨의 드레스가 흘러내려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C들이 대본 카드로 황급히 가려준 덕분에 더 아찔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 해프닝에 네 명의 기자들이 한 글자씩 남긴 평을 전한다.
강내리 기자 : 헙
공영주 기자 : 왁!
오지원 기자 : 앗!
김성현 기자 : 휴~
[사진제공 = OSEN, CJ ENM, 제44회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영상 캡처]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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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4회 청룡영화상과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에는 올해도 수많은 스타들이 찾아와 자리를 빛냈다. 그중 주목할 만한 드레스 스타일링을 꼽아봤다.
◆ 베스트(BEST) - 신예은
강내리 기자 : 레드 카펫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쿨톤 여신'이다. 은은한 하늘색 튜브톱 드레스에 실버톤 주얼리로 마치 엘사 같은 우아한 느낌을 잘 살렸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과 색감이 뭔지 정확히 아는 듯.
공영주 기자 : 시상식을 사로잡은 여신 스타일. 여리여리한 드레스에 화려한 쥬얼리로 포인트를 준 이날의 베스트 착장이다.
김성현 기자 : 밝고 생기 넘치는 MZ세대 대표 여배우 신예은 씨. 이날 레드 카펫에서도 자신만의 화사한 매력을 한층 부각하는 드레스를 선택해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늘하늘한 드레스는 마치 선녀 옷처럼 느껴지고 왼쪽 팔목과 목에 착용한 쥬얼리 역시 과하지 않게 패션의 멋을 더했다.
오지원 기자 : 하늘빛이 도는 이 드레스 컬러는 추운 이 계절에 더욱 여신 같아 보인다. 하늘거리는 치맛자락과 은빛 주얼리는 시상식에 어울리는 우아한 매력을 더해줬다. 레드 카펫 위에서 가장 빛났던 스타일링.
◆ 굿(GOOD) - 박보영
강내리 기자 : 리즈를 갱신했다는 이야기가 정말 많이 나온 이날 의상. '뽀블리'만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적절하게 잘 살린 의상이다. 한 송이 꽃을 연상시키는 튜브톱 디테일에 경쾌한 웨이브까지 상큼 그 자체다.
공영주 기자 : 보자마자 너무 사랑스러워 감탄 연발! 굵은 물결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슈크림 같은 드레스라니…. 찰떡이다.
김성현 기자 : 시간과 중력의 영향에서 박보영 씨는 독립된 것처럼 느껴진다. 사랑스러움을 의인화한다면 이런 모습 아닐까? 헤어와 메이크업 모두 내추럴하지만 그의 미모를 한껏 돋보이게 한다. 드레스는 자칫 평범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박보영이라서 더욱 빛나는 느낌.
오지원 기자 : 벨 라인에 바스트 장식까지 귀여운 이 드레스는 박보영 씨를 공주로 만들었다. 여기에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발랄함과 사랑스러움을 연출한 것이 신의 한 수. '뽀블리' 박보영 씨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 쏘-쏘(So-so) - 정수정
강내리 기자 : 레드 카펫 위 레드드레스는 위험하다. 레드 카펫의 강렬함을 뛰어넘는다면 오히려 돋보일 수 있지만, 웬만해서는 색이 묻힌다. 이번엔 아쉽게도 대실패다. 레드 카펫과 너무 비슷한 톤의 레드인데다 반짝이는 디테일이 올드함을 가중시킨다.
공영주 기자 : 가장 먼저 눈에 띈 지저분한 헤어스타일을 보고 스타일링을 받은 게 맞나 싶어 고개가 갸우뚱. 그냥저냥 심플한 드레스라서 헤어스타일이라도 제대로 갖췄다면 훨씬 나았을 것 같다.
김성현 기자 : 보디 라인을 자신 있게 강조하는 핏의 원피스는 무척 매력적이지만 레드 카펫과 너무나 똑같은 색상에 마치 '보호색'처럼 느껴진다. 여기에 반짝이는 소재 역시 고급스러운 느낌과는 조금 거리가 멀어 아쉬움을 남겼다.
오지원 기자 : 레드 카펫 위에 레드 컬러 드레스를 입고 나타날 결심이 상당히 용기 있었다. 실패할 확률이 꽤 높은 이 조합인데도 정수정 씨가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은 몸매 라인을 드러내는 핏에 훤히 드러낸 팔이 여백이 돼준 덕분인 듯.
◆ 배드(BAD) - 탕웨이
강내리 기자 : 난해한 패션이라 한참을 보고 있게 된다. 아무리 봐도 의상과 메이크업, 액세서리 등이 그 어떤 조화도 이루지 못하는 느낌. 귀걸이는 더 심플했다면 좋았을 것 같고, 드레스 뒷면의 암막 커튼 같은 장식은 떼고 나오는 게 어땠을지.
공영주 기자 : 특이함으로 시선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가녀린 탕웨이의 몸을 너무 거대하게 만들었다. 뒤쪽 허리춤에 달린 망토 같은 천은 무엇인지? 정말 불필요해 보인다.
김성현 기자 : 크리스마스 케이크에서 보았음 직한, 지나치게 화려한 장식들이 탕웨이 씨의 고풍스럽고 우아한 매력을 반감시킨다. 여기에 마치 겨울 이불처럼 레이어가 추가된 뒤 드레스는 그 정체와 용도를 궁금하게 한다.
오지원 기자 : 탕웨이 씨의 우아한 미소는 언제 봐도 늘 신선하고 새롭지만, 그녀의 드레스는 다소 올드했다. 이 드레스에 플랫슈즈를 매치한 것은 비율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기 때문일까.
◆ 워스트(WORST) - 노윤서
강내리 기자 : 개인적으로 작품에서 보여준 이미지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 이색적으로 보이긴 한다. 다만 아무래도 색감이나 디자인이 실제 나이보다 노숙하게 만드는 부분은 있는 듯.
공영주 기자 : 섹시함도 아닌데 그렇다고 우아함도 아닌, 참 애매한 드레스다. 수영복 위에 반짝이는 은하수가 올라간 느낌이다.
김성현 기자 : 은빛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일까, 광활한 은하계의 쏟아지는 별들일까? 디자인은 올드하고, 시스루는 민망하다. 노윤서 씨가 평소 청순하고 투명한 매력을 주로 보여줬던 터라 이번 패션은 다소 과하게 느껴진다.
오지원 기자 : 얼마 전까지 고등학생 역할을 했을 정도로 상큼한 매력을 가진 노윤서 씨. 반짝거리는 장식으로 뒤덮은 시스루 블랙 드레스는 그녀에겐 과했다. 노숙해 보일 뿐. 노윤서 씨의 매력을 가린 안타까운 스타일링.
◆ 웁스(Oops)! - 안은진
제44회 청룡영화제 레드 카펫 행사에서 갑작스럽게 안은진 씨의 드레스가 흘러내려 속옷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MC들이 대본 카드로 황급히 가려준 덕분에 더 아찔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 해프닝에 네 명의 기자들이 한 글자씩 남긴 평을 전한다.
강내리 기자 : 헙
공영주 기자 : 왁!
오지원 기자 : 앗!
김성현 기자 : 휴~
[사진제공 = OSEN, CJ ENM, 제44회 청룡영화제 레드카펫 영상 캡처]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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