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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싱어 17회] 90년대를 풍미한 원조 김나박이 '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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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2월 1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나들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메가 히트곡 <좋아 좋아>, <인형의 꿈> 리메이크를 보며 느낀 점?
▶ 10년의 공백기를 가질 수 밖에 없었던 긴 투병생활?
▶ 10년만의 활동, 예전과 달라진 점?


◆노래 <좋아 좋아>

안녕하세요.
저는 9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기예보’ 나들입니다. 반갑습니다.

Q> <좋아 좋아> 노래 소개

<좋아 좋아>는 ‘일기예보’를 세상에 알린 첫 번째 노래거든요. 그리고 이 노래를 제가 직접 작사 작곡을 했기 때문에 “나도 할 수 있다.” 그런 굉장한 위로가 되는 음악이었고, 그리고 또 음악을 하면서 인기와 또 돈과 명예를 저에게 가져다줬던 아주 복 많은 노래입니다.

Q> 최근 음악활동 방향은?

사실은 제 음악계의 어떤 그런 길보다는 음악을 꿈꾸는 후배들을 돕는 그런 측면으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후배들의 음악 제작해주고 또 발굴해 주고 성장시켜주는 그런 활동을 많이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음악 작업은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Q> 후배 가수의 ‘리메이크곡’에 대한 생각?

후배 가수들이 리메이크한 저희 ‘일기예보’ 노래 <인형의 꿈>, <좋아 좋아> 노래를 들으면
“아, 정말 잘한다. 너무 잘한다.” 우리 때도 나름 세련되게 음악성 있는, 수준 있는 음악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저희보다 월등하게 더 잘 편곡된 그런 사운드로 더 뛰어난 보컬로 이렇게 노래를 하잖아요. 그래서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늘 들고요.
그러니까 한편으로 ‘야, 내가 지금 노래하지 않았던 게 정말 다행이다. 90년대 가수로 활동했던 게 참 다행이다.’ 그냥 이런 생각이 자연스럽게 나올 정도로 리메이크 너무 훌륭한 것 같아요.

Q> ‘일기예보’ 노래 원곡만의 매력?

그래도 사람들이 원래 들었던 원곡의 추억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소리 또 그 시절에 들었던 그 음악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그걸 또 그리워하더라고요. 그래서 많은 가수들이 멋지게 새롭게 리메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원곡을 듣고 싶다는 이런 바람이 있는데 그게 제가 계속해서 노래할 수 있는 또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누구도 바꿀 수 없는 최초로 불렀던 가수의 느낌, 아마 그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Q> <인형의 꿈> 노래 소개

‘일기예보’ 노래 <좋아 좋아>가 먼저 발표했고 인기를 얻은 다음에 <인형의 꿈>이 후속곡으로 다시 홍보했는데 역시 <좋아 좋아>만큼 엄청난 사랑을 받은 노래예요. 그래서 <좋아 좋아>만 사랑을 받고 끝났다면 아마 ‘일기예보’가 많은 사람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지 않았을 수도 있어요. 근데 바로 이어서 <인형의 꿈>이 또 큰 사랑을 받으니까 저희 ‘일기예보’라고 하는 팀이 이렇게 갑자기 확 수면 위에 올랐다가 이렇게 커지는 오래 갈 수 있도록 크게 뒷받침해 준 노래가 이 <인형의 꿈>이었어요. 그래서 저희한테는 정말 행운의 노래였습니다.
많은 후배가 리메이크했잖아요. 그래도 원곡의 맛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그 원곡으로 <인형의 꿈>을 한번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래 <인형의 꿈>
◆노래 <자꾸 자꾸>

Q> <자꾸 자꾸> 노래 소개

<좋아 좋아>하고 <인형의 꿈>이 3집 앨범이거든요. 1, 2집 때 고생을 많이 하고 3집 때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됐어요. 그래서 이제 4집을 준비하는데 그때 제가 어떤 생각을 했냐면 ‘아니, 3집 우리가 이 정도 녹음했는데 이렇게 좋아해? 좋아, 정말 우리 제대로 한번 해보자.’ 그래서 마음을 먹고 작업한 게 ‘일기예보’ 4집 음반이에요. 그래서 녹음 작업하는데 정말 많은 돈을 투자했고 그 당시 대한민국의 기라성같은 세션 연주자들을 다 섭외해서 녹음 시간에 제한 없이 마음껏 돈을 써가면서 녹음해서 만든 게 4집 앨범입니다. 그러니까 얼마나 고생과 희생이 들어간 음반인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열심히 만든 노래가 <자꾸 자꾸>라고 하는 이 노래거든요. 그래서 이 노래를 제가 가끔씩 들을 때마다 ‘와, 진짜 내가 이렇게까지 했어? 진짜 고생 많이 했다.’ 이런 어떤 생각이 막 떠오를 정도로 애착을 가지고 작업했던 음반이라서 기억에 많이 남고 <자꾸 자꾸>가 참 내 자식 같은 그런 음악입니다.

Q> 무대로 돌아오기까지 10년의 투병 생활

제가 10년을 투병했는데요. 무대에 너무 서고 싶었죠. 근데 제가 이제 ‘간경화’라는 병이었기 때문에 죽을 수도 있는 그런 병이잖아요. 그래서 무대에 대한 그리움보다 더 큰 게 지금 내가 가족을 이루고 있고, 그때 자녀가 둘 있었을 텐데 이 자녀들한테 내가 어떻게 기억이 될까? ‘너희들을 사랑하는 아빠였다.’ 또 사‘랑하는 남편이었다.’
이렇게 기억되고 싶은 그 소망이 가장 컸어요. 제가 이제 간 이식 수술을 하고서 건강을 회복했거든요. 그러고 나서 이제 다시 음악을 할 수 있게 되니까 얼마나 제가 신났겠어요.
근데 그때 마음은 내가 무대를 서고 노래를 하고 또 새로운 음원을 발표했을 때 저는 바로 잘 될 줄 알았어요. 그 10년이라고 하는 그 기간이 저는 잠깐 잠을 자고 일어난 순간처럼 짧게 느껴졌었거든요.
근데 막상 내가 음원을 발표하고 무대를 서서 노래했을 때 한마디로 그냥 충격 자체였습니다. 아무도 반응이 없고 또 잘 모르고 그래서 그때 내가 앞으로 음악을 해나가야 할지 ‘이게 현실이구나. 이거 내가 착각했구나. 쉬운 게 아니구나.’ 그래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이런 고민을 하면서 다시 음악을 준비했던 그런 시간이었어요.

Q> 예전과 달라진 음악 작업 방식?

요즘 제가 노래를 만들 때는 예전에는 음악성, 멜로디와 화성의 진행 이런 것이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탐구하고 뭔가 새로운 것을 찾아가는 작업이 재미있어서 그렇게 노래를 만들었는데.
제 노래가 점점 성숙해지다 보니까 가사에 더 많은 신경을 쓰고 집중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어떤 위로의 말 아니면 어떤 메시지 어떤 말을 듣고 싶어 할까? 내가 어떤 얘기를 했을 때 사람들이 공감해 줄 수 있을까? 이런 쪽으로 이렇게 무게 중심이 옮겨가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정말 내가 경험했었던 많은 어떤 일들이 있잖아요. 그 경험했던 것들을 사람들한테 전달하고 공감하고 싶다는 쪽으로 작업의 방향이 많이 바뀌었어요.

Q> <나의 맘을 아나요> 노래 소개

저는 원래 작곡을 먼저 하고 그다음에 그 곡에다가 가사를 완성하는데 처음으로 가사를 먼저 받아서 거기에 제가 곡을 만든 노래가 <나의 맘을 아나요> 바로 이 노래예요.
글 위에다 곡을 만드니까 이게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이게 진짜 곡 만들기가 훨씬 쉽고 또 가사에 중점을 두고 곡을 만드니까 멜로디 전달에도 집중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진짜 음악을 만드는 거는 곡을 먼저 만들기보다 가사를 만드는 게 더 정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래서 이때부터 제가 만든 노래들은 대부분 가사를 먼저 쓰고 그 위에 곡을 붙인 노래들이 많이 만들어지게 됐어요. 바로 이 노래가 그 시작이었어요.
저의 최초의 달달한 발라드 노래 <나의 맘을 아나요>이 노래 한번 들어보시죠.

◆노래 <나의 맘을 아나요>

Q> 가수 '나들'로서 앞으로의 목표

제가 예전에 아주 좋아했던 가수들이 있잖아요. 저는 ‘들국화’ 때문에 노래라는 거를 부르기 시작했고 또 ‘시인과 촌장’ 같은 팀들을 보면서 독특한 음악, ‘언더그라운드’의 가수들의 향수로 방향을 잡게 됐어요.
많은 가수가 있고 뮤지션이 있지만 저는 ‘이 사람은 진짜 음악 하는 사람이다.’, ‘이 사람 진짜 음악을 진지하게 하는 사람이다. 뮤지션이다. 아티스트다.’ 이렇게 기억되고 싶은 게 제 바람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재능 있는 젊은 후배들을 잘 찾아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그런 역할을 하는 것이 저의 앞으로 꿈이고 계획입니다.

Q> <인생반전> 노래 소개

이 노래는 가능하면 제가 항상 부르는 노래예요.
왜냐면 저는 제가 노래를 직업으로 삼게 될 줄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근데 그 노래를 시작하게 된 것이 어떤 만남 때문이었거든요. 그러니까 인생 반전의 계기가 되는 만남이었죠.
어떤 한 여성을 만나면서 제 재능을 발견했어요. 그래서 정말 인생 반전 같은 저의 삶을 제가 노래로 만들어서 부르는데요. 사실은 저를 대학 가게 해준 그 여인을 제가 한번 꼭 만나고 싶어서.
한 번도 얘기를 나눠본 적이 없는데 너무 고마워서 꼭 만나서 제가 밥 한번 사고 싶은 마음에 제가 이 노래를 기회만 있으면 꼭 부르는 노래입니다.
저의 마지막 노래인데요.
저의 인생을 180도 바꿔줬던 <인생반전> 이 노래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드리고요. 앞으로 저의 다른 모습과 다른 활동에도 여러분 많이 응원해 주시고 어디에서 저를 보든지 많이 격려해 주시고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더불어서 여러분들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지금까지 ‘일기예보’로 활동했던 나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인생반전>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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