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오킹, '스캠 코인' 연루 의혹 해명 "아는 것 없다"

유튜버 오킹, '스캠 코인' 연루 의혹 해명 "아는 것 없다"

2024.02.07.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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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오킹, '스캠 코인' 연루 의혹 해명 "아는 것 없다"
사진=오킹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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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유튜버 오킹(본명 오병민)이 '스캠 코인'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MMA·레슬링과 밀접한 스포츠 산업 코인 업체 A가 스캠 논란에 휘말렸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해 투자를 받은 뒤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를 말한다. 해당 코인 사기에 유명인이나 인플루언서를 동원해 신뢰도를 높여 놓고, 암호화폐를 상장시킨 것처럼 만들어 투자자를 모으는 게 스캠 코인의 대표적 특징이다.

이후 A업체에 오킹이 이사로 등재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오킹은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이사직에 오르게 된 것은, '함께 콘텐츠도 하게 됐는데 이사직을 하자'고 해서 한 거다. 등기이사로 되어있던 것도 아니고, 이사직 관련 일도 한 게 없다. 그저 유튜브 콘텐츠 고문만 했다. 이것 자체가 홍보가 될 거라 생각은 못했다. 생각이 짧아서 죄송하다. 오늘부로 이사직은 바로 내렸다"고 했다.

이어 "스캠 코인과 관련해서는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스캠 코인 관련은 그쪽(A업체)에서 밝힐 것"이라며 "방송에서도 A업체의 코인을 사지말라고도 말했다. 이득을 보고 있는 것도 없고, 회사 측에서 출연료 500만원 말고는 받은 게 없다. 그건 어디를 나가도 받는 금액 그대로 받은 거다. 1억 받은 적도 없고, 받을 예정도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또 "무지 또한 죄라고 하신다면, 너무 안일했다. 제대로 알아본 게 아니라 다시 한번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강남에 사옥도 있고, 대회 스폰서도 하고 있길래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 만약 그 코인이 문제라면 경찰 쪽에서 수사가 들어갈텐데, 혹여나 저에게 출석을 요구한다면 조사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전부 몰랐다고는 안 하겠다. 하지만 코인 관련해서는 하나도 관여한 적이 없다"고 강조하며 "사측에서는 피해자가 없다고 하는데, 혹시나 피해자가 계신다면 저에게도 제보해달라. 6일에 정리된 입장문을 다시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A업체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일부 유튜버들이 ‘사기 혐의’를 운운하거나 ‘범죄조직과의 관련성’ 등을 언급, 방송한 점과 관련하여, 당사는 위와 같은 내용이 모두 근거 없는 허위사실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더불어 "다단계 판매, 유사수신 행위 등은 일체 없다는 것도 다시 한번 밝힌다"라며 "향후, 진행되는 관련 사안에 대해 공식적인 채널을 통하여 명명백백 사실관계를 밝히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들에 대해서도 강경한 조치를 계속해 나갈 것이다. 당사는 소비자들과 한 약속과 목표를 모두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킹은 약 21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방송 스트리머다. JTBC '웃는 사장' 고정 출연 및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 MBC '라디오스타' 등 게스트로 출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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