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최민식·김고은 '파묘'…"화끈한 체험, 배우 연기만으로도 가치있어"

[Y현장] 최민식·김고은 '파묘'…"화끈한 체험, 배우 연기만으로도 가치있어"

2024.02.20. 오후 5:3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최민식·김고은 '파묘'…"화끈한 체험, 배우 연기만으로도 가치있어"
AD
"관객들이 극장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도록 해서 직접적이고 직관적으로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체험하는 기분이 드는 육체파 같은 영화를 만들고 싶어서 한 발짝 더 나아갔습니다. 관객들이 선입견 없이 즐겁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영화 '파묘' 언론배급시사회 후 기자간담회 中. 장재현 감독 )

영화 '파묘'의 언론배급시사회와 기자간담회가 오늘(20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는 연출을 맡은 장재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씨가 참여해 작품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앞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최근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최초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바, '파묘'는 국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장재현 감독은 "영화를 준비하면서 코로나19를 겪으며 관객들이 극장에서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파묘'는 과거의 잘못된 무언가 꺼내서 깨끗하게 없애는 정서가 있었다.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은데, 그것을 '파묘'해서 재미있는 영화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들끓었다"라고 '파묘'를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특히 최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파묘'를 먼저 선보인 장 감독은 "외국 관객들은 영화를 콘서트처럼 즐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파묘'에서 우리만이 느낄 수 있는 의미들을 그들이 느낄 수는 없겠지만 재미있고, 놀라는 장면이 많아서인지 반응 역시 뜨거웠다"라고 현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흔치 않은 오컬트 장르인 만큼 배우들의 도전도 쉽지 않았을 터.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오컬트 장르에 도전한 최민식 배우는 장재현 감독 때문에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해 장 감독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전했다.

평소 장재현 감독의 작품을 좋아했다는 그는 "장 감독의 영화는 만듦새가 세련되고 촘촘하게 짠 카펫처럼 구멍이 없어서 매력적이었다. 그가 영화를 조각하는 과정이 궁금했는데, 형이상학적이고 관념적일 수 있는 메시지를 관객에게 잘 전달하는 힘이 느껴졌다"라며 '파묘'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고은 씨 역시 "평소 오컬트 장르를 영화관에서 보는 것을 좋아해서 감독님의 전작들을 다 봤었다. 대본에 쓰인 것이 어떻게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재밌게 읽었다"라며 장재현 감독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제안 받았을 때는 최민식 선배님이 캐스팅 된 상황이었는데, 선배님과 연기합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귀하다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라며 최민식 배우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매 작품 명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며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였던 장 감독은 이번 캐스팅에도 만족감을 드러내며 "저희 조상 중에 누가 좋은 곳에 누워계신 것 같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배우들이 항상 새로운 것을 갈망하시는 것 같아서 새로운 시나리오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는데, 배우분들이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아닌가 싶다"라고 말하며 출연진에게 고마운 마음도 함께 전했다.

이날 장 감독은 "만듦새가 괜찮은 유령 영화보다는 한 발짝 더 나아가서 재미있고 화끈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극장에서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선입견 없이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예비 관객을 향한 러브콜도 잊지 않았다.

영화 '파묘'는 오는 22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