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본체 관련 질문 삼가 달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첫 쇼케이스 어땠나

[Y현장] "본체 관련 질문 삼가 달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첫 쇼케이스 어땠나

2024.02.26. 오후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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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본체 관련 질문 삼가 달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첫 쇼케이스 어땠나
사진제공 = 블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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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검지를 모아 만드는 '손 하트'보다는 핑크빛 하트를 손 위에 띄워 보이는 마법을 부리는 아이돌이 있다. 가상세계 '아스테룸(ASTERUM)'에서 지구로 음악을 전하고 있는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다.

가상 아이돌 중 최초로 플레이브가 오늘(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미니 2집 '아스테룸 : 134-1' 쇼케이스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머리 위에 물음표 이모티콘을 띄우고, 입에서 비눗방울을 날리며 대화를 나누는 신개념 쇼케이스 현장이었다.

[Y현장] "본체 관련 질문 삼가 달라"…가상 아이돌 플레이브, 첫 쇼케이스 어땠나

이날 진행을 맡은 정영한 아나운서가 "본체와 관련한 질문은 삼가 달라"고 당부하면서 쇼케이스는 시작부터 남달랐다. 이후 세계관을 절대적으로 사수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됐다. 정 아나운서는 "멤버들이 있는 가상세계 아스테룸과 영상 통화를 하는 형식으로 오늘 쇼케이스가 진행된다"며 "MBC가 있는 테라(지구)와의 교신 상태에 따라 딜레이가 발생할 수 있는 점에 대해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아 씨는 "마법으로 자동차를 날게 하고, 우리는 핸들만 조종한다. 우리는 날기도 하고, 순간이동도 할 수 있다"고 멤버들의 능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의상을 갈아입는 것도 버추얼 아이돌답게 순식간이었다. "우리는 마법으로 바로 갈아 입는다"더니, 멤버들이 한 바퀴 돌고난 후에 의상이 달라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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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막상 멤버들은 "지구의 아이돌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 K팝의 제작 방식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 특히나 음악적인 면에서는 여느 K팝 아이돌들의 제작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 미니 앨범 '아스테룸 : 134-1'은 데뷔 싱글 '아스테룸', 미니 1집 '아스테룸: 더 셰이프 오브 띵스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에 이은 아스테룸 3부작의 마지막 앨범이다. 총 5곡의 신곡과 지난해 12월 12일 발매돼 인기를 끈 '메리 플리스마스(Merry PLLIstamas)'가 수록됐다. 6곡 전곡 모두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안무까지 담당했다.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WAY 4 LUV)'는 밴드 사운드를 기반으로 기타와 드럼, 베이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사랑을 찾아 떠나는 플레이브의 모습을 가사에 담았다. 수록된 6곡 중 플레이브만의 색깔을 가장 많이 담은 곡으로 꼽혀 타이틀에 선정됐다.

예준 씨는 "이지리스닝을 포인트로 두고 곡을 만들었다. 무조건 쉽게 들려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노아 씨는 "처음 초안 작업할 때부터 '드라이브할 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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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브의 이번 컴백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의 인기가 상당하기 때문. 앞서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앨범 초동판매량 20만 장을 돌파했고, 선공개곡 '메리 플리스마스'는 멜론 핫 100 1위, 톱 100 7위를 차지했다. 멤버 밤비 씨는 "최근에 '아이돌 라디오' 콘서트, '한터차트어워즈' 무대에 섰는데, 팬 분들의 함성소리나 응원을 들으면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레이브를 만든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는 인기 비결에 대해 "처음에 라이브 콘텐츠 시청자가 30명이었다. 그런데 점점 열심히 개선해나가고, 콘텐츠를 만들면서 같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팬들이 진심을 느껴주시고 깊은 애정을 갖게 되신 것 같다"며 성장 서사를 꼽았다.

점차 성장 중인 플레이브는 팬들과의 접점을 늘려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가장 첫 목표는 단독 라이브 콘서트. 이 대표는 "일본 같은 경우 버추얼 아티스트의 라이브 콘서트에서 이미 촬영된 영상을 재생하지만, 우리는 오늘 질의응답을 한 것처럼 실시간 라이브를 하고자 한다. 최종적으로 월드 투어를 돌 수 있을 정도로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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