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7일 만에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가뿐히 넘는다

'파묘', 7일 만에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가뿐히 넘는다

2024.02.28. 오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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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묘', 7일 만에 300만 돌파…손익분기점 가뿐히 넘는다
'파묘'를 통해 관객을 만난 김고은, 최민식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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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의 흥행 기세가 매섭다.

오늘(28일) 배급사 쇼박스에서 따르면 영화 '파묘'는 이날 오전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개봉한 이후 7일 만의 성적으로 이는 올해 개봉한 모든 영화 중 최단기간 흥행 속도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는 실시간 예매율 역시 5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날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둔: 파트2'와 비교해도 13%가량 앞서는 수치다.

'파묘'의 손익분기점(BEP)은 약 330만 관객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흥행 추세라면 영화는 이번 주 중으로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넘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해 한국 영화 시장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긴 영화는 '범죄도시3'와 '밀수'를 비롯해 '30일'과 '잠' 그리고 '서울의 봄'까지 다섯 편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는 상반기부터 '시민덕희', '소풍'과 정치 다큐멘터리 '건국전쟁' 세 편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선 것에 이어 '파묘'가 흥행 가도를 달리며 극장가에서는 안도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영화 '파묘'의 주역들 ⓒ쇼박스

특히 오는 3월에는 손석구 씨 주연의 영화 '댓글부대'가, 4월에는 '범죄도시4' 등 한국 영화 대작이 줄줄이 출격을 앞두고 있어 얼어붙은 극장가에 훈풍을 불러온 '파묘'의 흥행이 지니는 의미는 더욱 남다르다.

기대 이상의 흥행 속도로 극장가를 점령한 '파묘'가 계속해서 새로운 기록을 달성하며, 영화의 최종 성적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 앞서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으로 한국형 오컬트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씨 등이 출연한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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