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 때문에"...이태곤, 작년부터 연기 활동 중단한 이유

사진=KBS

배우 이태곤 씨가 활동을 중단한 이유를 고백한다.

오는 20일 방송하는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 이태곤 씨가 출연해 근황을 전한다.

방송에서 이태곤 씨는 "작년 7월부터 스스로 활동을 중단했다"며 활동 중단 사유가 운(運) 때문이라고 밝힌다.

또 "올해 스님이 이사 가지 말랬다", "지금 집도 풍수지리가 좋아 살고 있다" 등 각종 운세, 띠, 풍수지리 등을 맹신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인다.

이태곤 씨는 새벽 5시에 기상해 각종 집안일을 시작한다. 직접 맨손으로 욕실 실리콘 보수 작업을 하는가 하면 일명 '아이돌 대기 의자'에 앉아 빨래를 개는 소탈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태곤 씨는 "처음엔 살림에 무관심했지만, (살림을) 해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라며 살림에 진심인 모습을 보인다.

소문난 낚시광으로 알려진 이태곤 씨는 8,000만 원가량의 럭셔리한 낚시 장비와 업소용 급냉 냉동고가 있는 낚시 방을 공개한다.

이태곤 씨는 '살림남' 첫 촬영을 기념해 제작진들에게 15인분 요리를 대접하고자 직접 잡은 무늬오징어와 삼치를 꺼내 눈길을 끈다.

이태곤 씨는 이를 활용해 동시에 4가지 요리를 척척 만들어내며 수준급 요리 실력을 자랑한다. 이태곤 씨는 "내 여자가 해달라고 하면 언제든 요리해 준다"고 어필한다.

그가 꺼내든 삼치에 삼천포가 고향인 MC 박서진 씨도 "저렇게 큰 삼치를 사람이 잡을 수 있냐"며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태곤 씨는 SBS 드라마 '하늘이시여' 구왕모 역으로 데뷔했다. SBS '연개소문', KBS1 '광개토대왕', MBC '보석비빔밥'·'황금물고기', SBS '잘 키운 딸 하나',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