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오메가엑스 前 대표, 멤버 이휘찬 성추행 가해 주장…신체접촉 CCTV 공개

[Y현장] 오메가엑스 前 대표, 멤버 이휘찬 성추행 가해 주장…신체접촉 CCTV 공개

2024.03.19. 오후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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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오메가엑스 前 대표, 멤버 이휘찬 성추행 가해 주장…신체접촉 CCTV 공개
사진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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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이 멤버들의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강 전(前) 대표가 반대로 멤버 이휘찬 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오메가엑스 멤버들이 강 씨로부터 성추행, 폭행, 폭언 등의 피해를 폭로했던 기자회견이 열린 지 1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오늘(1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성암아트홀에서 강제추행 사건에 관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현장에는 스파이어 황성우 대표와 법무법인 제하의 김태우 변호사가 참석했다.

지난 2022년 11월 오메가엑스는 기자회견을 통해 강 씨로부터 성추행, 폭언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했다. 이로 인해 오메가엑스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인용 결정을 받아 전 소속사를 떠났으나, 잡음이 계속됐다.

오메가엑스와 스파이어는 유통사를 포함한 3자 합의로 인해 갈등을 무마하는 듯 했으나, 스파이어가 3자 합의에 문제를 제기하며 다시 갈등을 빚었다. 이에 오메가엑스는 강 전 대표를 성추행,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그러나 이날 황 대표는 2022년 7월의 일(강제추행 사건)에 대해 "강 전 대표가 이휘찬을 뿌리치고 훈계했는데, 이휘찬은 힘으로 강 전 대표를 누르며 강제추행을 계속 했다"고 이야기하며, 강 전 대표의 피해를 주장했다. 당시 이휘찬 씨는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고, 이에 괴로워하며 술에 취해 있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황 대표는 "이 사건으로 인해 스파이어에서의 활동이 불투명해졌다고 느낀 이들은 녹취, 불법 촬영을 하며 빌미를 만들기 시작했다. 강 전 대표가 성추행, 폭력을 행사했다며 허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며 "해당 멤버는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호소했다.

이어 "수차례 자살 시도가 반복적으로 발생했고, 사경을 헤매는 아내(강 전 대표)를 보면서 살려야겠다 마음을 먹었다. 현재로 치욕스러운 시간을 견디고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살아가고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스파이어 측은 이휘찬 씨와 강 전 대표 간에 신체접촉이 있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짧게 공개했다. 영상에는 이휘찬 씨가 강 전 대표의 상의를 들추고, 신체 일부를 만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을 언론에 오픈하기로 결심한 이유에 대해 황 대표는 "계속되는 허위사실이 기사화되고 있어서 공개했다"며 "우리만 당할 수만은 없어서 공개를 결심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성추행 관련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뒤늦게 영상을 공개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2주 전에 포렌식에 의해 복구됐다. CCTV 영상이 기간이 정해져 있어서 오래돼 삭제됐다고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분쟁이 진행 중인 전속계약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탬퍼링 등의 의혹에 대한 것은 요청주시면 자료를 보내드릴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강 전 대표는 지난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 씨를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사건으로 인해 입건돼 조사를 받았고, 지난 12일 검찰 송치가 결정됐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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