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더 시즌즈' 마지막 녹화 '눈물'...화사, 커피차 응원

이효리 '더 시즌즈' 마지막 녹화 '눈물'...화사, 커피차 응원

2024.03.27. 오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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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더 시즌즈' 마지막 녹화 '눈물'...화사, 커피차 응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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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 씨가 이끌던 '더 시즌즈'가 마지막 녹화를 마쳤다. 역대 MC들도 한 무대에 섰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KBS 2TV '더 시즌즈-이효리의 레드카펫'(이하 '레드카펫') 마지막 녹화가 진행됐다. 이날 게스트로는 정미조 씨를 비롯해 역대 MC인 박재범 씨, 최정훈 씨, 악뮤(이찬혁, 이수현)가 출연했다.

'더 시즌즈'는 한 해 동안 4명의 MC로 진행된다는 기획으로, 지난해 2월부터 시작해 오는 29일 방송으로 막을 내린다. 이효리 씨의 단독 MC 활약은 '정재형 이효리의 유앤아이' 이후 12년 만이었다.

이날 이효리 씨는 마지막 무대에서 내려오며 눈시울을 붉힌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22일 방송에서도 이효리 씨는 프로그램의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 흘린 바 있다.

마지막 녹화인 만큼, 많은 팬들이 녹화 현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드레스 코드 '레드'에 맞춰 의상을 입은 관객들은 이효리 씨 등장에 환호한 것으로 전해진다.

가수 화사 씨도 응원에 동참했다. 이효리 씨는 같은 날 자신의 SNS에 '화사야 고마워'라는 글과 함께 커피 사진을 업로드했다.

화사 씨는 그를 위해 커피차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커피에는 '레드카펫' 공식 이미지가 더해진 컵홀더가 씌워져 있다. '함께 걸을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라는 문구도 보인다. 화사 씨는 이효리 씨의 게시글에 "선배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도 적었다.

이효리 '더 시즌즈' 마지막 녹화 '눈물'...화사, 커피차 응원


이효리 '더 시즌즈' 마지막 녹화 '눈물'...화사, 커피차 응원

앞서 이효리 씨는 '더 시즌즈' 제작발표회를 통해 "다양한 분들을 모시고 싶다. 배우거나, 배우가 아닌 분들이나, KBS CP도 나와서 노래를 해보면 좋겠다.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나 노래를 들어보고 싶다. 각자의 노래들이 있지 않나. 40대 중반이 되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 줄 여유가 생긴 것 같다"며 게스트 섭외에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제작진은 "이효리 씨이기에 가능한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앞선 시즌들과 차별화를 분명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블랙핑크 제니, 신동엽, 이정은, 차은우, 윤하, 라이즈, 김필, 시스타19, B1A4, 우즈, 데프콘, 잇지, 후이, 유라, 박명수, 이정하, 김민석, (여자)아이들, 엄정화, 백지영 씨 등 이효리 씨가 MC였기에 합류 가능했던 게스트들로 높은 화제를 모았다.

KBS는 1992년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부터 '이문세쇼', '이소라의 프로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이하나의 페퍼민트', '유희열의 스케치북'까지 지난 30년간 심야 음악 프로그램의 명맥을 이어왔다.

한편 '레드카펫' 마지막 편은 오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한다. 3주 정도의 재정비 시간을 갖고 4월 26일 지코 씨와 함께 돌아온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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