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00억' 스타 강사 정승제, 중학교 수학 56점 “유전은 핑계"

'연봉 100억' 스타 강사 정승제, 중학교 수학 56점 “유전은 핑계"

2024.03.28. 오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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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100억' 스타 강사 정승제, 중학교 수학 56점 “유전은 핑계"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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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일타 강사' 정승제 씨가 자신의 중학교 때 성적을 고백했다.

27일 방송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정승제 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승제는 '공부는 유전이냐'라는 질문에 “유전이 맞다. 한 가지를 가르쳤는데 다섯 가지를 이해하는 친구들은 '유전'이라 그런다. 그런데 대학수학능력시험 1등급은 유전자를 타고 나야 하는 건 아니다. 1등급은 누구나 가능하고 유전자는 핑계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유재석 씨는 “어릴 때부터 수학이 쉬웠나”라며 물었고, 정승제 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그렇게 똑똑하던 애가 중학교 1학년 때 시험을 봤는데 56점을 맞았다. 아직도 잊히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동대문구 장안동에 살다가 '강남 8학군에 가면 애들이 대학을 잘 간다‘라는 이야기가 돌아서 우리 집도 동참했다. 그때 단과 학원이 생겼다. 한 달 수강료가 19,500원이었는데 첫 시간에 많은 걸 깨우쳤다”라고 털어놨다.

또 “56점 받은 이후 중학교 졸업할 때까지 단 한 문제도 틀린 적이 없다. 외우는 게 아니라 이해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요새 강의를 찍을 땐 하루 9~10강 정도의 강의를 촬영한다. 하루 10시간이었다. 이 때문에 집에도 못 들어가고 홍대 녹화 스튜디오에서 잠을 잘 지경이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연봉 100억 원이 넘는다는 소문에 대해서도 정승제 씨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신용카드 사용으로 쌓인 항공사 마일리지를 공개하며 "마일리지만 1200만을 갖고 있다. 지금도 엄청나게 쌓이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제 씨는 수학 일타강사 중 유일하게 EBS 강의를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에 대해 그는 "EBS에서 수업을 하는데 EBS는 다 학교 선생님들이다. 다들 맥주 한잔을 하면, 나는 ‘이번에 매출이 좋지 않다’가 고민인데 선생님들은 ‘우리 반 애가 수학여행 비용을 못 내서 내가 몰래 내줬는데 걔가 알면 상처받지 않을까 고민이다’라고 하더라”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그런 분들이 진짜 선생님이다. 그래서 다음 날 학생들더러 저한테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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