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싱어 26회] 음악으로 진심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임수연'

[더 싱어 26회] 음악으로 진심을 전하는 싱어송라이터 '임수연'

2024.04.04. 오후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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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4년 4월 4일 (목) 저녁 7시 3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신혜주
□ 출연자 : 임수연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딸 아닌 후배로서 바라본 가수 '주현미'?
▶ 음악의 길 반대했던 부모님?
▶ 유명 호텔의 스카웃도 거절하고 음악을 선택한 이유?


◆노래 [한계령]

안녕하세요. 멈춘 순간들의 감정을 노래하고 싶은 싱어송라이터 임수연입니다.

Q> 대선배 ‘양희은’의 원곡 리메이크?

[한계령]이라는 노래 자체가 가지고 있는 그 쓸쓸함, 공허함. 대체할 수 없는 감정 같은 것들을 저의 방식대로 해석을 해서 다시 부르는게 큰 의미였던 것 같아요. 제가 리메이크 했을 때 더 어렸었는데 뭔가 풋풋한 감정으로 툭툭 던지듯이 불러서 좀 만족스럽게 잘 레코딩이 됐다고 생각을 합니다. 오늘 ‘더 싱어’에서 정말 오랜만에 한번 들려드릴 기회가 있어서 이렇게 부르게 되었어요.

Q> 유명 뮤지션 부모님의 영향은?

일단 저 같은 경우에는 너무 행운이게도 부모님께서 두 분 다 너무 멋있는 뮤지션이세요. 아빠는 기타리스트시고 엄마는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계시는 가수셔서 두 분의 슬하에서 태어났으니까 어렸을 때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음악적으로 너무 감사드리는 면도 많고. 너무 행운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너무 많아지고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Q> 후배로서 바라본 가수 ‘주현미’

저는 항상 엄마 디너쇼에 가요. 30년이 넘게 노래를 부르시면서 항상 벅차는 팬분들 그리고 관객분들을 만나고 이렇게 벅차 하시는. 순수함이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것도 잃지 않으신 것도 너무 존경스럽고 가창에 대한 것도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존경스럽죠. 노래를 해석하고 불러내시는 것도 정말 멋있는 아티스트라고 항상 생각해요. 너무 존경하는 어떻게 보면 선배님이죠. 저한테도. 정말 그렇습니다.

Q> [빙빙] 돌아가는 복잡한 도시 속 불안한 청춘의 밤

일단 서울 밤 자체가 사람이 많고, 이 도시 자체가 되게 혼란스럽고 그 속에 청춘들의 불안한 어떤 하루하루 같은 게 다 녹아져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뭔가 희망적이고 막 밝은 가사는 아니지만 지금 저희 세대들의 젊은이들의 애환을 저의 색으로 최대한 멋있게 풀어낸 곡이라고 생각해서 꼭 들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도시 속에 불안한 청춘들의 애환을 그려낸 곡, [빙빙] 바로 들려드리겠습니다.

◆노래 [빙빙]
◆노래 [봄밤]

Q> 대학 시절의 설렘이 느껴지는 [봄밤]

사실 봄밤은 제가 지금보다도 훨씬 조금 어렸을 때 쓴 곡인데 이렇게 듣고 부르다 보면 가끔 딱 공감이 완전 되는 게 아닐 때가 있는데 그래도 막 부르고 듣고 이럴 때 항상 그때 생각나고 뭔가 봄마다 설레고. 그런 모든 조그마한 것들도 다 설레고 재밌던 대학생 때 있잖아요. 여러분들께도 그런 설렘을 좀 들려드리고 싶어서 선곡을 해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곡이고 라이브 공연 때 “예쁘게도 웃네.”라는 부분이 좀 시그니처하게 있는 곡이라서 “1, 2, 3!” 하면 관객분들이 외쳐주시고. 호흡을 재밌게 맞춰가는 곡이기도 합니다.

Q> 음악의 길 반대하셨던 부모님?

근데 사실 막 “안돼!” 이렇게 하시지는 않으셨지만 제가 유학을 갔었는데 유학 생활을 하다가 ‘나는 자퇴하고 한국에서 음악을 하겠다.’ 그랬는데 그게 책임감 없이 느껴지셨나 봐요. 그래서 대학까지. “네가 시작한 한 챕터를 마치면 그때 네가 어떤 챕터를 시작하든지 엄마는 응원하겠다.“해서 저는 유학 생활을 잘 마치고 돌아왔고, 그 다음부터는 엄마가 한마디도 안 했어요. 그런데 타 인터뷰에서 말씀하셨던 걸 들어봤는데 그렇게 하면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음악을 안 하려고 하고 제가 전공한 걸 가지고 사회에 나갈 거라고 생각을 하셨대요.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았죠. 저는 계속 음악을 한다고 하고 엄마는 약속한 대로 반대하지 않으셨어요.

Q>유명 호텔 스카우트 제의 거절, 음악을 하지 않았다면?

힘들었을 것 같아요. 다른 걸 했다면. 저는 음악이 정말 좋고 음악을 할 때 느껴지는 느낌이 다른 곳에서 한 번도 느껴본 적이 없어서 아마 엄청 힘든데 그래도 계속 버티게 만드는게 음악밖에 없는 것 같아서 후회한 적은 없습니다.

Q> 사랑의 마음 담은 [You’re my world]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좋아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이 부풀어서 하루 종일 그 사람 생각밖에 안 나고 뭘 하든 계속 그 사람 생각나고. 그런 기분으로 설렘과 사랑을 담은 곡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가득 담은 곡 [You’re my world] 바로 들려드릴게요.

◆노래 [You’re my world]

Q> 싱어송라이터 ‘임수연’, 앞으로의 목표?

제가 2017년도에 데뷔를 했는데 데뷔했을 때부터 쭉 곡들을 들어보면 진짜 많이 변한 부분들도 있고 ‘그때도 이렇게 생각했구나.’싶은 가사나 곡들도 많아서 앞으로도 지금 느끼는 것들, 지금 경험하는 것들을 저의 색깔로 풀어내서 많은 분들께 공감이 가는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그런 싱어송라이터가 되고 싶어요.

Q> [Taylor] 가사 속 담긴 메시지?

제가 사실 되게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서 가사에 저의 얘기를 쓰는 게 정말 부끄러웠었지만 제가 라이브를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곡인데 처음 뭔가 ‘더 싱어’에서 ‘나를 소개하는 곡으로 너무 적절할 것 같다.’라고 생각을 해서 고른 곡입니다. 저에 대한 묘사부터 제가 정말 깊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관들까지 다 드러나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Taylor’가 저의 영어 이름이에요. 제가 ’Taylor’인데 그 말씀을 안 드렸네요.
마지막 곡으로 [Taylor] 들으시고 저를 더 기억해 주시고 또 이렇게 찾아 들어주시길 부탁드리면서 마지막 노래로 [Taylor] 들려드리고 저는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더 싱어’에서 이렇게 여러 가지 노래들을 들려드리게 돼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고요. 여러분들과 더 자주 뵐 수 있는 기회와 시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싱어송라이터 임수연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노래 [Taylor]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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