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출연료 논란·은퇴설에 답하다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출연료 논란·은퇴설에 답하다

2024.04.05.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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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로 변신한 박신양, 출연료 논란·은퇴설에 답하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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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신양이 과거 출연료 논란을 비롯해 은퇴설과 건강 이상설까지 모두 직접 설명했다.

지난 4일 방송한 KBS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3'에서는 화가로 전향해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박신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배우 박원숙, 안소영, 안문숙, 가수 혜은이가 박신양의 전시회를 찾았다. 이곳에는 28년 차 배우이자 10년 차 화가인 그가 10년 동안 그린 작품 140점이 전시돼 있었다.

앞서 박신양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연기를 하면 좋겠단 생각은 별로 없다"며 복귀에 대한 미련이 없음을 털어놓아 배우 은퇴설에 휩싸였다.

이를 의식한 듯 박신양은 이날 '은퇴설'을 언급하며 "제가 언제 배우를 안 한다고 했나.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언제든지 할 거다. 하지만 지금은 그림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좋은 드라마, 영화도 다른 누군가가 만들어둔 이야기인데 그림은 내 이야기"라고 했다.

박신양은 과거 SBS 드라마 '쩐의 전쟁' 연장 촬영을 하면서 회당 1억 원이 넘는 고액 출연료를 받아 드라마제작사협회로부터 출연 보이콧을 당했다.

'고수하는 출연료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전 사실 잘 모른다. 이 프로그램도 출연료를 조금 준다고 했는데 매니저가 오케이한 걸로 안다"고 답했다.

출연료와 작품성 가운데 더 중요한 것을 묻자 박신양은 "전 작품성이 낮으면 검토조차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의 갑상선 항진증 투병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갑상선 때문에 고생 많이 했다. 말이 세 마디도 나오지 않을 정도였다. 지금은 대화가 원활하지만, 그때는 세 마디도 나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원숙은 "물감 냄새가 호흡기에 안 좋은 걸 느꼈다"며 건강 이상이 물감 때문이 아닌지 물었다.

박신양은 "원래도 아팠지만 그림 그리고 나서부터 건강이 더욱 악화됐다"며 "물감과 세척액의 냄새가 너무 강하다. 그것도 모르고 7년 동안 밤샘 작업을 하다 못 일어날 지경이 됐다. 그제서야 공기 좋은 곳에 작업실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박신양은 1968년생으로 올해 만 55세다. 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했으며 2019년 KBS 2TV '동네변호사 조들호 2 : 죄와 벌'이 드라마로서 출연한 마지막 작품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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