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학폭 진실 공방..."학창시절 잃어" 추가 폭로 vs. "학폭 말리던 친구" 옹호

전종서 학폭 진실 공방..."학창시절 잃어" 추가 폭로 vs. "학폭 말리던 친구" 옹호

2024.04.05. 오후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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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서 학폭 진실 공방..."학창시절 잃어" 추가 폭로 vs. "학폭 말리던 친구"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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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전종서가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가운데, 피해를 호소하는 폭로글과 정반대의 옹호글이 이어지며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의 학폭 의혹을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전종서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너무 억울할 거 같아서 글 쓴다"며 "그 당시 주위 사람 전부 담배 피울 때도 손도 안 대고 주위 친구들이 학폭 같은 거 하면 말리고, 말려도 안되면 본인이 그냥 자리 뜨고 그런 애였다"고 적었다.

이어 “도대체 무슨 목적으로 허위사실로 괴롭히는지 알 수가 없다"면서 "학폭 가해자로 언급되는 애들과는 유학 가면서 연락 다 끊었고, 돌아와서 연락하는 사람은 좋은 애들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옆에서 뻔히 봐온 입장에선 너무 안타까운 게 내가 전종서였으면 너무 억울했을 것 같다. 진짜 무고하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먼 사람 잡지 말고 원한이 있으면 그 당사자한테 풀어라. 진실이 밝혀지고 해명이 돼도 결국 (전종서가) 손해만 보겠지만 조금이라도 억울함을 덜길 바라는 마음에 써본다”고 말했다.

동창이라고 밝힌 또 다른 누리꾼 B 씨도 같은 날 "화가 너무 나서 써보지도 않은 글을 쓰게 됐다. 중학교 때 종서가 학급 회장이었고 내가 같은 반이었다, 내 어릴 적 꿈도 진심으로 응원해 줬고 진짜 될 거라고 믿어줬었다.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친했고 누구 피해주는 애 아니었다"고 전종서를 두둔했다.


전종서 학폭 진실 공방..."학창시절 잃어" 추가 폭로 vs. "학폭 말리던 친구" 옹호

이에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전종서에 대한 학폭 폭로글이 확산됐다. 전종서와 같은 중학교를 나왔다고 밝힌 C 씨는 "툭하면 애들 체육복이랑 교복 훔치거나 뺐고, 애들이 안 주면 욕하고 단체 폭행의 대상이 됐다. 저도 한때 체육복 안 줬다가 욕설을 들었다. 화장실까지 쫓아와 문을 발로 찼다"라고 주장했다.

뒤이어 "난 내 학창 시절을 잃었는데 또 뭘 잃어야 하냐. 이렇게 전종서의 학폭이 묻히면 나는 허위사실에 동조한 사람이 될까 봐 그게 더 두렵다"며 또 다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D 씨가 등장하기도 했다. 반대로 위와 같이 전종서는 가해자가 아니라고 반박하는 글들이 새롭게 올라오며 진실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종서의 소속사 앤드마크는 "배우 본인과 주변 지인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했고 해당 글에서 주장하는 바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해당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또한 "추측성 게시글과 악의적인 댓글이 무분별하게 작성되고 확산돼 배우 본인과 주변에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기에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자 한다. 이에 법무법인을 통해 배우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사진 = OSEN 제공(위), 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아래)]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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