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2024.04.07.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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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사진=오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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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연예부 기자들이 꼽은 '패션 랭킹' 코너가 돌아왔다. 최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스타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드레서와 워스트 드레서를 복수로 선정한다.

이번 주 베스트(Best)는 얼마 전 열린 맥주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가수 겸 배우 수지다. 배우 박보영 역시 부산에서 열린 화장품 브랜드 팝업스토어 오픈 기념행사에서 패션 센스를 보였다. 반면 배우 박지후, 기은세는 다소 아쉬운 착장으로 랭킹 하위권을 기록했다.


◆ Best - 수지

[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강내리 기자: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고급스럽다. 검은 생머리와 화이트 룩의 색감이 극명하게 대비돼 더 화사하고 청초해 보인다. 화이트 스틸레토 힐을 신어 더 늘씬해 보이는 효과까지 준 점이 센스 있다.

공영주 기자 : 이날 긴 머리를 휘날리며 '국민 첫사랑'처럼 등장한 수지는 '역시 명불허전'이란 찬사를 받았다.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선택한 올화이트 정장을 찰떡같이 소화했다. 정장 특유의 시크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은 덤이다.

최보란 기자 : 의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스타일은 단순하지 않다. 슬림한 라인의 화이트 트 셋업에 슈즈 또한 같은 톤으로 연결해 황금 비율을 뽐냈다. 별도의 이너를 매치하지 않고 재킷만으로 상의를 코디해 더욱 깔끔하다. 전형적인 '차도녀 '패션인데 자연스러운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청순함까지 느껴진다.

오지원 기자 : 올 화이트 슈트를 소화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수지가 이 어려운 걸 해냈다. 포인트가 강렬하지는 않지만, 구두까지 컬러감을 통일한 덕분에 오히려 시크한 매력을 더했다.

김성현 기자 : 자켓, 팬츠, 슈즈 심지어 단추까지. 올 화이트로 꾸민 수지가 이번 주의 패션 베스트에 선정됐다. 통일된 화이트 컬러는 자칫 단조롭거나 촌스럽게 보일 수가 있지만, 수지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으로 쉽지 않은 코디를 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 Good - 박보영

[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강내리 기자: 화이트 튜브톱 미니 드레스로 아담한 체형의 단점은 보완하고, 청초한 매력은 극대화했다. 다만 별다른 디테일이 없는 드레스를 입고 액세서리까지 최소화해 좀 밋밋한 느낌.

공영주 기자 : 깔끔한 미니드레스는 앙증맞은 박보영 이미지을 돋보이게 하는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가녀린 어깨라인은 드러내고 마치 잎사귀 같은 상체 디자인이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드레스를 살렸다.

최보란 기자 : 격식이 있으면서도 박보영의 사랑스러움이 묻히지 않았다. 화이트 미니 드레스에 같은 색상 샌들은 딱히 흠잡을 데 없는 조합이지만, 색감도 디자인도 심플한 의상이어서 한 끗 포인트가 아쉽다.

오지원 기자 : 드레스가 심플하지만 길이감이 짧아, 요정 같은 이미지의 박보영과 잘 어울린다. 과하진 않지만 밋밋함을 탈피하기에 부족하지 않았던 바스트 장식이 좋은 포인트가 됐다.

김성현 기자 : 러블리한 박보영, 줄여서 '뽀블리'라는 애칭처럼 사랑스러운 화이트톤의 미니 원피스로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때로는 심플한 것이 최고라는 말을 증명하는 코디.


◆ Bad - 박지후

[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강내리 기자: 봄 느낌이 물씬 나긴 하지만, 상하의 모두 강렬한 색감의 아이템으로 선택해 촌스러운 느낌도 난다. 특히 통바지에 스니커즈 조합은 160cm의 아담한 키로 소화하기에는 버거웠던 것 같다.

공영주 기자 :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상하의 간에 색 조합도 독특하고 디자인도 서로 동떨어진 느낌이다.

최보란 기자 : 상의는 무난하지만 하의 색상과 라인이 모두 애매하다. 크롭 상의가 힙하게 보이는 반면, 바지는 배기 스타일의 항아리 라인이라 촌스럽게 느껴진다. 차라리 좀 더 맥시한 와이드 진을 매치했다면 어떨까?

오지원 기자 : 지나치게 캐주얼한 탓이었을까.

김성현 기자 : 밀레니얼 세대 힙합 감성을 재연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을 텐데... 흔치 않은 컬러 톤에 크롭된 티셔츠는 트렌디하고 펑키한 느낌을 주지만, 패턴과 소재 그리고 컬러와 핏까지 모두 애매한 팬츠로 인해 아쉬운 코디가 됐다.


◆ Worst - 기은세

[Y랭킹] 베스트 수지 vs. 워스트 기은세

강내리 기자: 한 색감으로 아이템을 통일해도 이토록 거추장스러워 보일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좀 더 심플한 재킷을 고르거나 장식이 최소화된 슈즈를 선택했다면 워스트는 피했을 듯.

공영주 기자 : 재미도 감동도 없다. 의도한 콘셉트가 뭔지 잘 모르겠다. 다소 통이 커 보이는 재킷 역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한 오버핏이라기엔 어정쩡하다. 손등에 너덜거리는 소매는 지저분해 보이고 구겨진 치마 소재감이 안타까움을 더한다.

최보란 기자 : 올 화이트 룩이 산만해 보이기란 쉽지 않은데 이 스타일링은 그렇다. 투피스 위에 덧대진 시스루는 불필요해 보이는데, 상의는 특히 소매 부분에 대미지를 줘서 화이트 룩의 장점인 깔끔함마저 반감시켰다.

오지원 기자 : 시스루 소재를 덧댄 것이 혼란함을 더했다. 파격적인 이너만으로도 시선이 빼앗기는데, 발목을 감싼 장식을 활용한 포인트까지 굳이 필요했을까.

김성현 기자 : 전체적으로 '투머치'하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뜯어진 소매 디테일과 시스루로 레이어드된 아우터 등 눈에 띄는 요소가 지나치게 많아 피로감이 몰려온다. 여러모로 과감한 시도를 한 도전 정신에는 박수를.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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