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에 시달린 보아, 은퇴 암시·SM 계약 만료 시점 공개에 팬들 충격

악플에 시달린 보아, 은퇴 암시·SM 계약 만료 시점 공개에 팬들 충격

2024.04.08. 오전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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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에 시달린 보아, 은퇴 암시·SM 계약 만료 시점 공개에 팬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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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보아가 은퇴를 암시한 데 이어 현(現)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시점까지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아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제 계약 끝나면 '운퇴'해도 되겠죠"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일각에서는 '운퇴'가 '운동 퇴근'을 줄인 말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지만, 그는 이내 "오타가 났었다. 은퇴"라고 바로잡았다.

갑작스러운 은퇴 암시 발언에 팬들은 술렁였다. 1986년생으로 13살이던 2000년 데뷔해 한일 양국을 오가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그가 데뷔 24년 만에 은퇴를 암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

팬들의 이런 반응에 보아는 다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의 계약은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그때까지는 정말 행복하게 가수 보아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시점을 명시했다.

계약 만료까지 남은 시점은 2년 남짓. 아티스트가 현 소속사와의 계약 만료 시점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인 데다 멀지 않은 시점인 만큼 팬들은 걱정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너무 심적으로 지친 상태가 아니냐는 것.

보아는 지난 2월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하면서 각종 성형·시술 의혹에 휩싸였다. 계속되는 '오버립' 논란에 보아는 "제가 입술을 깨무는 버릇이 있는데 그때 메이크업이 번진 것 같다"라고 해명했다.

이런 해명에도 외모 지적은 계속됐다. 결국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관리 안 하면 안 한다 욕하고, 하면 했다 욕하고, 살 너무 빠졌다고 살 좀 찌우라고 해서 살 좀 찌우면 돼지 같다고 하고"라는 글을 남기며 계속되는 지적에 피로감을 토로했다.

지난달 30일 채널A '뉴스A'에 출연해서는 "많은 분들이 연예인을 화풀이 대상으로 생각한다. 악플은 나쁘다. '아이돌은 이러면 안 돼'라는 시선들이 위축되게 만드는 일이 많다. 아이돌도 사람"이라고 호소했다.

한편 2000년 '아이디 피스 비(ID; Peace B)'로 데뷔한 보아는 '아틀란티스 소녀', '넘버원(No.1)', '발렌티(Valenti)', '마이 네임(My Name)', '걸스온탑(Girls on top)', '온리 원(Only On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다. 올해 데뷔 24주년을 맞았다.

[사진출처 = 보아 인스타그램]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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