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누명 논란’ 아이유 측 “암행어사 제도·팬클럽 영구 제명 폐지”

‘팬 누명 논란’ 아이유 측 “암행어사 제도·팬클럽 영구 제명 폐지”

2024.04.09.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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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의 소속사인 이담 엔터테인먼트가 콘서트 부정 티켓과 관련해 팬에게 과도한 소명을 요구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문제가 된 ‘암행어사 제도’의 폐지를 발표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오늘(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아이유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와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암행어사 제도)에 대한 포상 제도를 전면 폐지하겠다. 부정 거래 및 프리미엄 티켓 예매 관련에 대해서는 내부 모니터링 팀을 더 강화하겠다.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아래 안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의 경우,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을 것이며 어린이 및 청소년 관객의 본인 확인 절차와 관련해 개선의 필요성을 인지, 타사의 여러 사례를 참고해 개선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더 이상 억울한 팬이 단 한 분이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내용에 대해 당사 내부적으로 소상히 살핀 뒤, 적용 기준에 대해서 신중히 논의 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이유의 팬으로 알려진 한 누리꾼은 아이유의 콘서트 티켓을 예매했으나 부정 티켓 거래자로 지목돼 공연을 보지 못하고 팬클럽에서도 억울하게 영구 제명됐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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