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 7년 전 사별한 남편 회상…"배우 은퇴 고민도"

송선미, 7년 전 사별한 남편 회상…"배우 은퇴 고민도"

2024.04.09.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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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7년 전 사별한 남편 회상…"배우 은퇴 고민도"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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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선미가 사별한 남편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8일 방송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 송선미가 출연했다. 송선미는 2017년 남편과 사별한 후 9살 딸을 홀로 육아 중이다.

이날 송선미는 "한동안 딸이 저랑 남편이 처음 만났을 때를 계속 물어봤다. 딸에게 아빠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자주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이 이 세상에 없다는 것을 인식하는 거다"며 "한 3년 정도 됐을 때 비로소 인식했다. 그다음에는 그리운 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5~6년 동안 비슷한 꿈을 매번 꿨다. 꿈에서 신랑을 찾아다니고 신랑은 계속 다른 데로 갔다. 한편으로 위로가 되는 건 그 사람과 많은 부분을 닮은 아이가 제 옆에서 커나가고 있으니까 그게 많은 위로가 된다"고 했다.

인터넷상에는 7년 전 비극적 사건으로 사망한 남편과 송선미의 사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이에 대해 송선미는 "전 계속 미래를 향해 살아가고 있는데, 인터넷의 송선미는 과거에 머물러있다"고 했다.

송선미는 "그 후 작품을 여러 개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변화가 없는 건가?', '그만해야 하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배우 은퇴를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뭔 가를 해도 그걸 덮을 수는, 이길 수는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게 현실이라는 걸 깨닫고 제 삶을 계속 살아 나가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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