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피라미드 게임' 등 5연타 흥행...1분기 신규 가입자 50% 증가

토종 OTT 티빙이 오리지널 콘텐츠 5연타 흥행으로 신규 가입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빙은 지난 1분기 신규 유료가입자 수가 직전 분기 대비 50% 늘었다고 오늘(9일) 밝혔다. 이는 1분기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 '이재, 곧 죽습니다', 'LTNS', '피라미드 게임'과 프랜차이즈 예능 '환승연애3', '크라임씬 리턴즈'가 연달아 인기몰이에 성공한 결과다.

'이재, 곧 죽습니다'는 Part 2가 공개된 지난 1월 7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어 최근에는 국가별 더빙판 공개에 힘입어 지난달 15일 프라임비디오 TV쇼 글로벌 종합 순위 10위에 재진입하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영국 BBC, NME 등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BBC는 “아픈 현실을 보여주는 새로운 ‘오징어게임’”이라 평하며 “게임에 기반해 폭력, 계급 차별 등 현실의 문제를 더 쉽게 이해하도록 만들어준다”라고 평했다. 지난달 19일에는 프랑스 시리즈 마니아 초청작 중 유일한 K콘텐츠로 스페셜 스크리닝을 진행해 유럽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국 드라마에서는 처음으로 섹스리스 부부를 전면에 내세운 'LTNS'는 임대형-전고운 감독의 세련된 극본과 연출, 부부간 사랑과 관계를 대담하게 풀어낸 이솜-안재홍 배우의 열연으로 꾸준히 입소문을 탔다.

여기에 7년만에 돌아온 '크라임씬 리턴즈'는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2위에 등극하며 탄탄한 팬덤을 입증했다. '크라임씬2', '크라임씬3'도 티빙 TOP20에 차트 인했다. '환승연애3' 역시 공개 첫 주 기준 티빙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경신했고, 공개 12주차에는 관련 클립 영상 누적 조회수가 2억 뷰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다.

티빙은 오는 4월 26일 '여고추리반3'를 시작으로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우씨왕후', '좋거나 나쁜 동재' 등 시리즈를 연이어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와 동시에 KBO리그를 비롯한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UFC 등 스포츠, KCON 등 콘서트 생중계에도 꾸준히 힘을 싣는다는 방침이다.

[사진 = 티빙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