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악플 선 넘어…'금쪽상담소' 출연, 득일까 독일까

[Y이슈] 악플 선 넘어…'금쪽상담소' 출연, 득일까 독일까

2024.04.11. 오후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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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악플 선 넘어…'금쪽상담소' 출연, 득일까 독일까
배우 김승현과 딸 수빈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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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가족 간의 갈등을 토로한 스타들이 때아닌 악성 댓글 세례로 괴로워하고 있다. 고민 해결하러 나갔다가 오히려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꼴이다.

지난 9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김승현과 그의 딸 수빈이 출연해 어색한 부녀 사이를 고백했다. 김수빈은 곧 태어날 23살 차 이복동생에게 질투를 느낀다고 했다.

앞서 김승현은 2003년 미혼부 사실을 고백했다. 이후 방송작가 장정윤과 2020년 재혼했고 최근 2세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이미 방송으로 얼굴이 알려졌던 김수빈의 고민은 시청자들에게 꽤 심각하게 다가왔다. 일부 시청자들은 장 작가에게 책임을 물으며 악플을 달았다.

이에 장 작가는 SNS에 “그동안 했던 노력들은 한순간에 물거품으로, 다 자라지도 않은 배 속의 아이는 질투의 대상으로, 남의 집 가정사 속속들이 알지 못하면서 남편은 비정한 아빠로 나는 매정한 계모로. 평생 희생해 키운 할머니는 손녀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쓴 여자로. 과연 그럴까? 당신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누구의 삶이든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고 적었다.

또 “부녀의 친밀하지 못함이 중간 역할 못한 제 탓으로 돌아오니 마음이 무겁다. 어제부터 답답함에 잠 한숨 못 자고 먹지도 못했다. 잘 헤쳐 나가며 누구도 상처받지 않게 중간 역할인 제가 잘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족뿐만 아니라 가수 강원래와 아내 김송 역시 '금쪽상담소' 출연 후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일 출연해 부부 사이 소통이 원할하지 않음을 고백했다. 특히 강원래는 상담을 해주는 오은영 박사에게도 날 선 반응을 보였는데, 누리꾼들은 이를 비난하고 김송에게 "이혼하라"며 선 넘은 댓글들을 달았다.

결국 김송은 "여보세요들. 이혼 못 시켜서 다들 안달들이 났네요. 우리 양가 부모님들도 가만있는데 우리에 대해서 모르는 남들이 단면만 보고 콩내라 팥내라 정말 못 들어주겠네"라며 여러 차례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리 가정 부부 비난할 시간에 당신들 가정, 남편 부인 자녀 좀 돌보라. 정말 군중심리 문제"라면서 "제가 이혼가정에서 자라서요. 자녀에게 100% 상처 간다. 그래서 절대 이혼 안 한다"라고 전했다.

'금쪽상담소'는 스타들이 정신과 전문의 오 박사에게 그동안 말 못했던 고민을 털어놓는 콘셉트의 심리상담 예능 프로그램이다. 진솔한 주제들로 많은 공감을 자아내고 있지만, 최근 악플 수위가 높아지며 이슈화 되고 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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