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유아인, 오늘(16일) 4차 공판…유튜버 지인 증인 신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의 4차 공판이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는 오늘(16일) 오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유아인과 지인 최 모 씨에 대한 4번째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공판에서는 유아인의 대마 흡연 교사 등 혐의와 관련된 헤어스타일리스트 겸 유튜버 A씨의 증인 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유아인은 지난달 5일 열린 3차 공판에서 이전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대마 흡연, 프로포폴 투약 등 혐의 일부만 인정했다.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마약류 관리법 위반 방조, 해외 도피 등의 혐의는 부인했다.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2022년 3월까지 181회에 걸쳐 프로포폴, 미다졸람, 케타민, 대마, 코카인, 졸피뎀, 알프라졸람 등 다수의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8월까지 타인의 명의로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받아 구매한 혐의도 있다. 공범인 지인 최 모 씨 등 4명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하고, 다른 이에게 흡연을 교사한 혐의도 있다.

한편 유아인의 마약 논란으로 공개 시기가 무기한 연기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종말의 바보'는 오는 26일 베일을 벗는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