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걸스온파이어' 윤종신 "음향 기술 좋아져...파워보컬, 더 이상 주류 아냐"

[Y현장] '걸스온파이어' 윤종신 "음향 기술 좋아져...파워보컬, 더 이상 주류 아냐"

2024.04.16. 오후 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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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걸스온파이어' 윤종신 "음향 기술 좋아져...파워보컬, 더 이상 주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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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종신이 '오디션계 고인 물'을 자처하며 과거 오디션과 달라진 점에 대해 짚었다.

오늘(16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Girls on fire)'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희정 CP와김학영 PD, MC 장도연, 심사위원 윤종신, 개코, 선우정아, 정은지, 영케이, 킹키가 참석했다.

이날 윤종신은 "'오디션계 고인 물', '오디션계 적폐'"라고 자칭하며 "그만 둘 때도 됐는데 계속 부탁을 하신다. 그래도 이번 '걸스온파이어'는 달랐다. 여성 참가자만 있는 오디션 심사는 처음 해봤는데 색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16년째 하고 있는데 과거부터 희소가치를 강조해 왔다. 그때만 해도 가창력의 시대였고 저는 그런 면에서 비주류 보컬들에게 점수를 많이 주고 칭찬을 많이 했다. 어느 순간 그때 비주류였던 보컬 스타일이 지금 주류로 넘어온 거 같다. 힘으로 밀어붙이는 가창력보다는 매력이 있는 보컬이 훨씬 중요해졌다. 음향 시설 등도 좋아져서 힘을 많이 쓰지 않았고 목소리를 잘 담을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그래서 당당하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르는 보컬리스트가 많아진 거 같다"라고 스스로 체감한 차이점에 대해 전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슈퍼밴드' '팬텀싱어' 제작진의 숨은 뮤지션 발굴 프로젝트 3탄으로 아이돌 그룹이 아닌 여성 보컬 그룹 결성기를 그린다. 프로그램명에 걸맞게 멤버 전원을 여성 메인 보컬로 구성하고, 라이브형 보컬들이 노래로 정면 승부하는 구성을 취했다. 최근 아이돌·트로트· 남성 가수들이 주를 이뤘던 가요계에서 여성 보컬 그룹을 향한 갈증을 해소하겠다는 각오다.

'걸스 온 파이어'는 이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YTN 최보란 (ran6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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