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떨떠름'한 최우성·효자 윤현수…'수사반장' 제발회 현장 들썩인 두 신인

사진제공 = OSEN

신인 배우 최우성, 윤현수가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제작발표회가 오늘(1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내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제훈, 이동휘, 최우성, 윤현수가 참석했다.

이날 최우성은 '수사반장 1958'에 캐스팅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떨떠름했다"고 입을 열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진행을 맡은 박경림이 "떨떠름이라고요? 얼떨떨하다는 뜻이겠죠"라고 수정했고, "신인이고, 이런 공식적인 자리가 오늘 처음인 분"이라며 그를 감쌌다.

이에 최우성은 당황한 듯 자리에서 일어나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고, 신인의 귀여운 실수에 현장에서는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또 다른 신인 배우 윤현수는 "'수사반장 1958' 오디션을 봤을 때 집에 가서 '잘 본 것 같다'고 했더니 할아버지가 안아주셨다"며 "'수사반장' 관련 다큐멘터리에도 할아버지가 출연하시게 돼, 내가 효자가 된 것 같았다"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할아버지, 집에서 봐"라고 능청스럽게 영상 메시지를 전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수사반장 1958'은 지난 1971년부터 1989년까지 18년간 880회 방송된 레전드 드라마 '수사반장'의 프리퀄이다. 원작보다 앞선 1958년을 배경으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가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