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랭킹] 패션 베스트 로제 vs. 워스트 이엘

[Y랭킹] 패션 베스트 로제 vs. 워스트 이엘

2024.04.21. 오전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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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패션 베스트 로제 vs. 워스트 이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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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랭킹 코너는 YTN star 기자들이 공항 및 제작 발표회를 비롯해 각종 행사에 선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보고 투표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4월 셋째 주의 베스트(Best) 착장은 지난주 공항 패션 모음에서도 베스트를 차지한 블랙핑크의 로제가 올랐으며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에서 활약한 배우 장다아의 착장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반대로 배우 이엘이 영화 ‘그녀가 죽었다’ 제작 보고회에서 선보인 패션은 아쉽게도 워스트(Worst)에 꼽혔다.







◆ Best-로제

최보란 기자 : 살아있는 바비 인형 같다. 와인 잔을 엎어 놓은 듯 볼륨감 있는 튜브톱 원피스와 플랫폼 힐 메리제인 슈즈의 조화가 사랑스럽다. 로제의 슬렌더 몸매가 드레스의 핏을 완벽하게 살렸고, 컬이 들어간 금발 헤어스타일도 스타일링에 한몫했다.

김성현 기자 : 이번 주의 압도적인 베스트. 헤메코(헤어, 메이크업, 코디) 모두 흠잡을 곳이 없다. 활짝 만개한 튤립을 연상케 하는 튜브톱 원피스는 깜찍 발랄하지만, 소재와 색감으로 인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동시에 준다. 여기에 해사하고 투명한 메이크업과 금발 역시 찰떡궁합을 보여준다.

곽현수 기자: 어깨선을 굉장히 많이 드러낸 튜브톱 드레스지만 로제의 헤어, 메이크업 등이 맞물려 더욱 고급스러운 패션이 됐다. 볼륨감이 한껏 들어간 드레스 하단 부분 덕에 로제의 드레스 핏이 더욱 빛을 발했다.

오지원 기자 : 바비 인형이 나타났다! 심플하지만, 독특한 라인만으로 눈에 띄는 원피스. 마치 인형처럼 소화한 로제에게 한 번 더 놀랐다.

강내리 기자: 한 손에 잡힐 듯한 로제의 개미허리가 유독 강조된 룩이다. 스커트에는 다소 과장된 볼륨이 들어갔고, 긴 금발머리에는 잔잔한 컬을 넣어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발랄한 느낌이 강조됐다.


◆ Good-장다아

최보란 기자 : 고급스러움과 발랄함을 모두 잡은 패션이다. 리본이 달린 상의와 언밸런스한 스커트가 귀여운데, 짙은 네이비 컬러로 무게감을 줬다. 화려한 듯하면서도 차분한 컬러의 외투를 매치해 고급스럽다.

김성현 기자 : 생동감 넘치면서도 여러 가지 디테일이 매력적인 스페인 L브랜드를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자칫 정신없어 보일 수 있는 아우터와 비대칭 스타일의 스커트를 멋스럽게 표현했다. 봄의 화사함과 산뜻함이 느껴지는 듯한 코디.

곽현수 기자: 자칫 과해보일 수 있는 컬러의 외투를 네이비 컬러의 드레스로 어느 정도 누르는데 성공했다. 외투의 컬러와 비슷한 백으로 통일성을 준 부분도 칭찬할 만 하다.

오지원 기자 : 브랜드 특성이 세련되게 드러난 스타일링. 특히 조금 튀는 오렌지 컬러를 사용했는데, 네이비 원피스와 조합한 것이 현명했던 것으로 보인다.

강내리 기자: 첫 브랜드 행사 나들이에서 이 정도면 무난하다. 크로스백이나 재킷 중 하나만 무채색을 선택했다면 더 깔끔한 느낌을 낼 수 있었을 듯하지만 두 아이템이 모두 오렌지 계열이라 나름 통일성 있다.


◆ Soso-박민영

최보란 기자 : 봄을 부르는 화사한 화이트 룩이다. 디자인부터 컬러까지 청초하지만 단조롭다는 느낌이 살짝 들기도. 다소 답답해 보이는 슈즈 선택도 아쉽다.

김성현 기자 : 원피스와 카디건, 스몰백과 슈즈까지 올 화이트로 통일한 박민영은 '쏘쏘'에 그쳤다. 무난하고 평범한 느낌의 코디로 안전한 선택을 했지만, 눈길을 사로잡을 정도의 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곽현수 기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이트 일색으로 통일한 박민영의 자신감이 돋보인다. 다만, 최근 종영한 드라마에서 보여준 박민영의 착장들을 떠올려 보면 무난하다 못해 밋밋한 조합이다.

오지원 기자 : 봄나들이에 잘 어울리는 원피스와 카디건 조합. 백과 슈즈까지 모두 흰색이라 조금 밋밋해 보이는 게 아쉽다.

강내리 기자: 올 화이트 룩을 선택해 성큼 다가온 초여름의 기운이 느껴지게 한다. 다만 좀 심심한 느낌이다. 백이나 카디건 정도는 다른 색상을 선택했더라면 경쾌한 포인트가 됐을 듯.


◆ Worst-이엘

최보란 기자 : 세월을 너무 앞서간 패션이다. 이엘 특유의 시크한 매력은 오버 핏 셔츠와 팬츠 속으로 숨어버리고 올드함만 남았다.

김성현 기자 : 지나치게 아방가르드한 느낌이랄까. 상의와 하의 그리고 메이크업과 헤어 모두 조화롭지 못한 느낌을 준다.

곽현수 기자: 얼핏 무난해 보이는 화이트 셔츠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지러운 패턴 탓에 눈이 시린다. 하의의 와이드 팬츠는 넓어도 너무 넓다. 상하의 모두 통기성 하나에 중점을 둔 것이 분명하다.

오지원 기자 :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이 도전적이어서 눈길이 갔는데, 의상과 조합은 다시 한번 신경 쓸 필요가 있을 듯. 신체 비율이 훌륭한 이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강내리 기자: 의상의 무늬도, 핏도 올드하다. 그 와중에 동동 떠있는 듯한 레드립도 부담스럽게만 느껴져 안타깝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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