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최초·최장... '파묘'가 韓 영화에 세운 신기록은?

최고·최초·최장... '파묘'가 韓 영화에 세운 신기록은?

2024.04.22. 오후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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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최초·최장... '파묘'가 韓 영화에 세운 신기록은?
영화 '파묘' ⓒ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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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드롬급 흥행으로 국내에서만 1,178만 명의 누적 관객을 모은 영화 '파묘'가 한국 영화에 세운 기록을 공개했다.

'파묘'는 가문 대대로 부자인 집안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병을 앓아온 가족들이 조상의 묫자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 대한민국 최고의 풍수사와 대통령을 염(殮)한 베테랑 장의사 그리고 신세대 무속인들은 거액의 돈을 받고 묘를 옮기기 위해 무덤을 파내며 기이한 사건과 엮이는 과정을 다룬다.


◆ 2024년 최고 오프닝 스코어, 최고 일일 관객 수 돌파

영화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통해 오컬트 장인으로 불리는 장재현 감독과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호흡한다는 사실만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에 영화는 개봉 당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54%, 사전 예매량 369,990장을 돌파하고, 개봉 첫날 33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다.

또한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이후 일일 관객 수 851,600명으로 2024년 최고 기록을 경신해 본격적인 흥행 레이스를 시작했다. 개봉 8주 차에는 누적 관객 수 11,569,310명을 돌파하며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박스오피스 18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오컬트 영화 최초이자 2024년 최초의 천만 영화

'파묘'는 개봉 3일 만에 100만, 개봉 4일 만에 200만, 개봉 7일 만에 300만, 개봉 9일 차 400만, 개봉 10일 차 500만, 개봉 11일 차 600만, 개봉 16일 차 700만, 개봉 18일 차 800만, 개봉 24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후 개봉 32일 만에 마침내 천만 관객을 넘어서며 2024년 첫 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올랐다. 또한 '파묘'는 오컬트 영화 사상 최초 천만 영화라는 타이틀까지 거머쥐며 한국 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이는 장재현 감독과 김고은, 이도현 배우 필모그래피 사상 최초의 천만 기록인 동시에 최민식에게는 '명량'에 이은 두 번째 천만 영화, 유해진에게는 '왕의 남자', '베테랑', '택시운전사'를 잇는 네 번째 천만 영화라는 기쁨을 안기기도 했다.


◆ 3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2005년 이후 개봉 영화 최장기간 기록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몰고 온 '파묘'는 3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2022년 이후 개봉한 한국 영화 중 최장 기록을 세웠다. 신작인 '댓글부대' 개봉일을 제외하면 총 47일간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흔들리지 않는 흥행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2004년 2월 5일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가 총 49일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던 기록을 잇는 수치로 눈길을 끈다. 또한 7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은 '파묘'는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서울의 봄'보다도 오래 주말 극장가를 책임지며 거침없는 흥행 저력을 이어나갔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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