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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간 무술감독을 하며 120편이 넘는 작품에 참여했는데 내공과 실력이 없는 것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영화를 하며 노하우가 쌓였는데 말보다는 실력으로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범죄도시4'는 시리즈가 갖고 있는 색깔과 전통은 잇지만, 악당과 액션에서 변주를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범죄도시' 1,2,3편의 무술감독을 맡아 시리즈를 대표하는 액션을 그려왔던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4'의 연출자로 돌아왔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악당 '백창기'(김무열 분)와 그의 배후에 있는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을 붙잡기 위해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앞서 지난 1월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뒤 글로벌 1위라는 영광을 안으며 연출자로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허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다.
영화의 개봉을 하루 앞둔 23일 YTN은 서울시 종로구에서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기준 영화는 93%의 예매율로 사전 예매량 66만 장이라는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바, 허 감독은 이에 대한 감사함으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아직 영화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전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일희일비 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아직 체감되지는 않지만, 영화를 선택해 주신 관객드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시리즈 내내 무술감독으로 활약하다 연출자로 그 역할이 커진바, 책임감과 무게감이 한층 더 커지지는 않았을까? 허명행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확실할 캐릭터가 있는 작품이기에 기존의 것을 지키지만, 업그레이드하고 변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리즈의 중심에서 마석도와 대결을 벌이는 백창기 캐릭터에 대한 표현법을 고민했다고. 허 감독은 "전작들과 변별력이 있는 빌런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백창기를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마석도와 겨뤄도 결코 밀리지 않는 전투력, 악과 깡보다는 싸움의 기술을 가진 악당으로 설정하며 전작들과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으로 작품의 분위기 역시 한층 무겁게 가져가며 누아르적인 뉘앙스를 형성하려 했다는 의도도 함께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특히 백창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 움직이나 음악 등을 다소 무겁게 설계하며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황야'와 '범죄도시4' 외에도 현재 허명행 감독은 3편의 작품을 연출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 무술감독과 연출자, 제작자를 동시에 겸하는 덕에 영화계에서는 그가 스턴트맨과 무술감독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에 허 감독은 "무술감독이라는 직업을 제일 좋아하지만, 영화 일은 평생토록 하며 긴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제작과, 연출, 시나리오 개발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높은 벽이 있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근차근 도전하면 길을 뚫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말보다는 작품으로서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아 후배들이 자신을 보며 새로운 꿈을 꾸고 따라올 수 있도록 길을 닦고 싶다는 허명행 감독은 "무술감독이라는 선입견을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저를 만드는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며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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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1,2,3편의 무술감독을 맡아 시리즈를 대표하는 액션을 그려왔던 허명행 감독이 '범죄도시4'의 연출자로 돌아왔다. 그가 메가폰을 잡은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악당 '백창기'(김무열 분)와 그의 배후에 있는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을 붙잡기 위해 활약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
앞서 지난 1월 넷플릭스 영화 '황야'를 통해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으로 데뷔한 뒤 글로벌 1위라는 영광을 안으며 연출자로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던 허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다.
영화의 개봉을 하루 앞둔 23일 YTN은 서울시 종로구에서 '범죄도시4'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과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후 4시 기준 영화는 93%의 예매율로 사전 예매량 66만 장이라는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을 세운 바, 허 감독은 이에 대한 감사함으로 인터뷰의 문을 열었다. 아직 영화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전이라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 그는 "일희일비 하지 않는 성격이기도 하고 아직 체감되지는 않지만, 영화를 선택해 주신 관객드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시리즈 내내 무술감독으로 활약하다 연출자로 그 역할이 커진바, 책임감과 무게감이 한층 더 커지지는 않았을까? 허명행 감독은 "부담감보다는 감사한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확실할 캐릭터가 있는 작품이기에 기존의 것을 지키지만, 업그레이드하고 변주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 시리즈의 중심에서 마석도와 대결을 벌이는 백창기 캐릭터에 대한 표현법을 고민했다고. 허 감독은 "전작들과 변별력이 있는 빌런을 만들고 싶었다"라며. 백창기를 속을 알 수 없는 인물, 마석도와 겨뤄도 결코 밀리지 않는 전투력, 악과 깡보다는 싸움의 기술을 가진 악당으로 설정하며 전작들과 차별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전반으로 작품의 분위기 역시 한층 무겁게 가져가며 누아르적인 뉘앙스를 형성하려 했다는 의도도 함께 밝혔다. 허명행 감독은 "특히 백창기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카메라 움직이나 음악 등을 다소 무겁게 설계하며 기존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황야'와 '범죄도시4' 외에도 현재 허명행 감독은 3편의 작품을 연출하는 것이 확정된 상황. 무술감독과 연출자, 제작자를 동시에 겸하는 덕에 영화계에서는 그가 스턴트맨과 무술감독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이에 허 감독은 "무술감독이라는 직업을 제일 좋아하지만, 영화 일은 평생토록 하며 긴 생명력을 유지하려면 제작과, 연출, 시나리오 개발 등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높은 벽이 있고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차근차근 도전하면 길을 뚫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말보다는 작품으로서 인정받고, 좋은 평가를 받아 후배들이 자신을 보며 새로운 꿈을 꾸고 따라올 수 있도록 길을 닦고 싶다는 허명행 감독은 "무술감독이라는 선입견을 두려워하고 걱정하기보다는 앞으로 새로운 저를 만드는 기회를 만드는 데 힘쓸 것"이라며 당찬 포부도 잊지 않았다.
허 감독이 연출을 맡은 '범죄도시4'는 4월 24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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