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피커스(PICKUS) “실력은 완벽하게, 솔직한 소통하는 아이돌 되겠다”

[Y터뷰] 피커스(PICKUS) “실력은 완벽하게, 솔직한 소통하는 아이돌 되겠다”

2024.04.23. 오후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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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피커스(PICKUS) “실력은 완벽하게, 솔직한 소통하는 아이돌 되겠다”
사진=TNK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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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콘텐츠에 대한 수년간의 인기는 이제 ‘문화로 외화를 벌어들인다’는 단순한 관점에서 볼 일이 아니다. K-POP 아이돌에 대한 동경은 세계 각국의 인재들을 불러 모았고 각 기획사와 오디션 프로그램이 다국적 멤버들로 데뷔 조를 구성하는 일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MBC M ‘팬픽’ 우승팀 피커스(PICKUS ; 코타로, 현승, 리키, 유라, 민근, 남손)도 K-POP 아이돌에 대한 동경 하나로 뭉친 팀이다. 이들은 23일 오후 6시 발매 된 첫 데뷔 앨범 ‘Little Prince’를 통해 K-POP 아이돌로의 첫 발걸음을 뗀다.

“아직도 데뷔한다는 실감은 나지 않아요. 요즘 옛날 생각을 좀 많이 하는 편인데 예전엔 다른 친구들보다 제가 재능이 없고 뒤처진다고 생각도 했었죠. 이제 데뷔하게 됐지만 과거의 그런 초심들을 잃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고 싶어요.” (현승)

“저희의 데뷔를 응원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가수를 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오랫동안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있었지만 결국 피커스 멤버들을 만나 데뷔하게 돼 기뻐요.” (리키)

피커스에는 일본 출신 2명, 중국 홍콩 출신 1명, 베트남 출신 1명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모두 BTS의 뮤직비디오를 봤거나 해외에서 열린 K-POP 시상식 무대를 보고 K-POP 아이돌의 꿈을 키워 온 멤버들이다.

“일본에도 아이돌은 있지만 K-POP 아이돌이 보컬이나 라이브 실력 등 어느 것 하나 떨어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라이브와 퍼포먼스 둘 다 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어서 이 길을 선택했죠.” (유라)

“저는 어릴 때부터 15년 동안 발레를 했었는데 BTS 선배님들의 ‘다이너마이트’ 뮤직비디오를 보고 ‘저런 세계도 있구나’하고 아이돌을 정말 하고 싶었어요. 발레를 그만두고 이 길을 선택했는데 이제야 K-POP 아이돌로 데뷔하게 되었네요.” (코타로)

그러나 꿈은 꿀 때 행복하고 꿈을 이루는 과정은 험난한 법이다. 피커즈 멤버들도 MBC M ‘팬픽’에 출연하며 합격과 탈락의 갈림길에서 적지 않게 속을 태웠다. 데뷔가 결정된 후에도 이제 더 이상 경쟁자가 아닌 한 팀으로 뭉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각국에서 멤버들이 모이긴 했지만, 해외 국적 멤버들이 저희와 소통하기 위해 열심히 한국어 연습도 해줘서 소통 문제는 크게 없어요. 무대 연습을 할 때도 멤버 전원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편이기도 하고요. 오히려 소통의 문제보다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어 더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민근)

이렇게 각자의 사연을 품고 모인 피커즈가 대중에서 선보이는 데뷔곡은 ‘어린 왕자’다. 동요 ‘작은별’을 테마로 한 동화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곡이다.

“이번 데뷔 앨범에는 시적이고 귀여운 가사가 많은 편이에요. 노래와 함께 가사를 곱씹어 듣는다면 더 재미가 있죠. 안무 구성도 가사에 맞게 직관적으로 짰어요.”

“앨범에 타이틀 곡 외에도 ‘Wolf’(울프), ‘휘파람 (A-CHA!)’ 이렇게 세 곡이 있는데 곡 분위기가 다 달라요. ‘Wolf’가 강렬하고 남성적인 모습이라면, 다른 곡에서는 청량한 분위기에요. 저희 멤버들이 다 잘 소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민근)

피커즈는 이 곡을 들고 곧 KBS2 ‘뮤직뱅크’ 무대에 오른다. 특히 민근은 “초등학교 때 샤이니 선배들의 무대를 보고 ‘뮤직뱅크에 나갈 거야’라고 말한 적이 있다. 돌이켜 보니 그 꿈이 이뤄지고 있는 것 같아 신기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피커스에게는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하는 것도, ‘뮤직뱅크’에 나가게 된 것도 신기한 경험이다. 모든 것이 처음이고 낯설다. 이 또한 신인이라서 느낄 수 있는 기분 좋은 설렘이다. 그래도 이들의 목표까지 어리숙하지는 않다.

“우리는 다국적 그룹이니 해외 활동을 많이 할 수 있잖아요. 전 세계를 다니면서 팬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이렇게 그룹 활동 말고도 멤버들의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조합으로 유닛 무대도 해보고 싶어요.” (현승)

“저희 모두 춤과 노래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그룹이 되고 싶어 해요. 그래서 라이브 연습을 특히 더 많이 하는 편이죠. 그리고 앞으로 팬들과 솔직하게 소통하면서 기분 좋은 에너지를 전달하는 K-POP 아이돌이 되고 싶습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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