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시청률보다 화제성" KBS예능국, 칼 갈았다…아이돌 오디션·유재석까지

[Y현장] "시청률보다 화제성" KBS예능국, 칼 갈았다…아이돌 오디션·유재석까지

2024.04.25. 오후 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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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시청률보다 화제성" KBS예능국, 칼 갈았다…아이돌 오디션·유재석까지
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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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예능국에 새 바람이 분다. 유재석의 3년 만에 KBS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아이돌 오디션 'MA1'(Make Mate1)까지 신선함을 앞세워 재도약을 다짐했다.

KBS는 오늘(25일) 오후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를 열었다. 김동윤 편성본부장, 한경천 예능센터장, '싱크로유' 박민정 CP, '2장1절' 임종윤PD,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선희CP, 'MA1' 송준영CP, '더시즌즈' 박석형 CP, '함부로 대해줘' 최상열PD 등이 참석했다.

다음 달부터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장 1절', '싱크로유', '함부로 대해줘', 'MA1',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신규 프로그램들이 대거 나온다.

이날 김 편성본부장은 “그동안 KBS2가 주춤했다. 지금부터는 재도약의 시간이다. 그동안 '골든걸스', '개그콘서트'를 론칭했고, '스모킹건', '비인칭시점' 등을 론칭시켰다. 이런 프로그램들도 시청자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5월에 새로 시작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새로운 KBS의 면모를 확실히 보여드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 센터장은 "50~60대 중장년을 메인 시청층으로 갖고 있는 KBS가 이제는 주시청자층과 시청률을 나누는 첫 단계로 가는 중이다. 새 예능 론칭 시간대가 메인 시간대라 걱정을 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젊은 층이 활동하는 기회를 주는 무대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서는 (시청률에) 인내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섰다. 대신 스페셜 게스트 층을 강화했다. 시청률보다는 화제성 중심으로 가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초호화 MC군단 섭외로 화제가 된 ‘싱크로유'는 2회만 시범적으로 방송하는 파일럿 예능이다. 하지만 정규 프로그램 편성 가능성이 크고 유재석이 '컴백홈' 이후 3년 만에 친정 KBS에 복귀하는 작품이라 이목을 끌고 있다. ‘싱크로유’는 최정상 가수들과 AI 사이에서 리얼 보이스를 추리하는 음악 버라이어티다. 유재석을 비롯해 이적, 이용진, 육성재, 호시, 카리나가 출연하며 5월 10일 첫 방송이다.

'싱크로유'를 담당한 박 CP는 “새로운 형태의 버라이어티 뮤직쇼다. 특히 요즘 화제가 되는 AI 커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그룹 세븐틴이 티저를 발표했는데, 그 내용이 'AI 가운데 진정한 마에스트로는 누구인가'라는 지점이다. 이게 바로 저희 프로그램의 주제 의식과 닿아있다. 아티스트는 AI를 흉내낼 수 있지만 그 반대는 안 되기 때문에 이게 참 역설적이다. 요즘 온라인 상에서 AI 커버도 많이 하는데, 저희는 아티스트분들의 동의를 받고 사용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KBS가 6년 만에 선보이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 역시 기대작이다. 엑소 시우민이 단독 MC를 맡았고 솔라, 한해, 위댐보이즈 등 코치진들이 합류해 전 세계에서 온 다국적 36명 소년들의 꿈을 함께 만들어간다. 5월 15일 첫 방송한다.

'MA1' 송 CP는 "오디션의 불모지 KBS에서 남자 오디션을 시작하게 됐다. 이번엔 소속사가 없는 친구들만 모았다. 작년 7월 정도부터 제작진이 기존 프로그램에서 아깝게 떨어진 친구들과 기회를 못 얻은 36명을 올 1월에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친구들로 계속 블루스퀘어에서 전문가에게 트레이닝을 시켰다. 지금은 사실 개천에서 용이 나올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근데 개천에서 용이 나는 걸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차츰차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도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장성규가 우리 동네 평범한 이웃들을 찾아가 인생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2장 1절’은 다음 달 1일 방영된다.

또 스마트한 소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브이로그 형식의 소비 일상을 다루는 관찰 예능이다.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 이찬원, 김경필 등이 출연하며 다음달 21일 첫 방송한다.

시즌제 음악프로그램 ‘더 시즌즈 지코의 아티스트’는 내일(26일) 첫 방송하며 배우 김명수, 이유영 주연의 새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는 5월 13일 시작이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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