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죽어야 하나’ 생각도…뉴진스가 날 살린 것 같아 애틋”

민희진 “‘죽어야 하나’ 생각도…뉴진스가 날 살린 것 같아 애틋”

2024.04.26.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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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죽어야 하나’ 생각도…뉴진스가 날 살린 것 같아 애틋”
사진=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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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어도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민 대표는 오늘(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나 혼자 이 지분으로 어떻게 할 수가 있나. 어차피 하이브의 컨펌(확인)을 받아야 한다”고 거듭 부인했다.

또한 지난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이유를 모르지만 서로 할 만큼 하지 않았느냐. 계속 당하다가 한 번 쳤다. 유치하니까 그만하자”며 “왜 우리의 시시비비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여론 심판을 받아야 하느냐. 이런 분쟁은 내부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현재 하이브의 의혹 제기에 대해 “속된 말로 한 사람을 이렇게 담글 수 있나 싶었다. 이런 일이 생길 줄 몰랐다. 너무 당황스러워서 첫날에는 멍했다”며 “어떤 기준으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 있을 수 있는데 인생사가 로봇처럼 자로 잰 듯하지 않다. 다양한 시각 중 하나로 프레임을 짜고 재단하는 이상한 권력의 힘을 보고 겪었더니 무서웠다”는 심경을 밝혔다.

민 대표는 이날 방송에서도 뉴진스를 언급했다. 그는 “순간 죽어야 하나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때 아이들이 귀신같이 전화를 했다. 얘네가 나를 살렸나 싶어서 되게 애틋하다”며 “우리 아이들이 ‘대표님 지금 드라마 찍고 있다고 생각하라’고 했는데 공감이 됐다”고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특별한 감정을 드러냈다.

앞서 하이브는 민 대표가 경영권 탈취 및 독립을 시도했다며 감사를 실시했다.

이들이 밝힌 중간 감사 결과에 따르면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이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민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는 같은 날 서울 용산경찰서에 민 대표와 신동훈 VP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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