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2024.04.29. 오전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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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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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빈이 드라마 '눈물의 여왕'으로 연기자 인생의 최대 전성기를 맞게 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주빈은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종영을 앞두고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앤드마크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게 된 소감과 촬영 후기 등을 전했다.

[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이주빈은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가의 3세 홍수철(곽동연 분)의 아내 '천다혜'를 연기했다. 극 초반에는 현모양처로 비쳤으나, 극이 반환점을 돌며 퀸즈가를 장악하려는 숨은 빌런 중 한 명으로 밝혀져 반전을 안겼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며 출연 배우들의 인기도 고공행진했다. 이주빈은 "워작 주목을 많이 받은 작품이고, 대본도 좋았기 때문에 잘 되겠다고 예상은 했지만 이렇게까지 시청률이 높게 나오고 많은 사랑을 받을지는 몰랐다"라며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드러냈다.

또한 "제가 사실 많은 분량이 나오지 않아서 방송 초반에는 제가 나오는지 몰랐던 분들도 있었는데, 나중에 연락이 왔다. '한 작품의 힘이 이렇게 크구나'라고 느꼈고,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나오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상적이었던 드라마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그는 "공항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게 있었다. 그 게시물에 해외 팬분들이 '알프스산 미네랄 워터를 들고 수철이에게 가라'는 반응을 보내주셔서 재미있었다"라며 드라마 속 장면을 패러디한 댓글을 언급했다.

자신이 연기한 '천다혜' 캐릭터에 대해서는 "오디션 제의가 들어와 만나게 됐다. 천다혜는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 나쁜 선택까지 하는 캐릭터라 생각했는데, 수철이 채워줬고, 내가 받은 사랑을 내 방식으로 베푸는 것까지 발전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는 디렉팅을 온전히 믿고 따랐다고. 그는 "이것저것 보여주고 싶었지만, 감독님께서 '박지은 작가님의 대본 안에 다 들어있으니 한 가지씩 해라'고 하셨다. 연기를 해보니 알겠더라. 대사 사이에 바뀌는 포인트에서 시청자들이 재미를 느끼기도 하더라"고 전했다.

[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이주빈은 남편 홍수철 역의 곽동연, 퀸즈가를 장악하려는 또 다른 빌런 유은성 역의 박성훈과 주된 연기 호흡을 맞췄다. 그는 "박성훈 오빠는 '더 글로리' 전재준, '눈물의 여왕' 유은성과 다르게 정말 따뜻하고 잘 챙겨주는 좋은 선배님"이라고 밝혔다.

곽동연에 대해서는 "센스도 좋고 노력도 많이 하는 배우"라며 "인간적으로 편하게 대해주니까 현장에서 불편한 것도 없고 처음부터 호흡이 좋았다. 상대역으로서 점수는 95점이다. 현장에서 너무 웃겨서 5점을 빼야할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Y터뷰] '눈물의 여왕' 이주빈, "저까지 사랑받을 줄 몰랐는데…작품의 힘 느꼈죠"

'눈물의 여왕'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주빈은 영화 '범죄도시4'로 기세를 이어간다. 그는 "출연 영화와 드라마가 같이 잘 되는 게 너무 신기하다. 원래는 공개 시기가 몇 달 차이 날 예정이었는데 드라마가 종영하자마자 영화가 개봉하게 됐다. 운은 있다고 믿는다"며 웃었다.

'눈물의 여왕'은 지난 28일 16회(최종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최종회는 전국 가구 기준 24.9%를 기록, '사랑의 불시착'을 넘고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사진출처 = 앤드마크/tv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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