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강동원 캐스팅은 가문의 영광"…진실과 거짓 사이, '설계자'가 온다

[Y현장] "강동원 캐스팅은 가문의 영광"…진실과 거짓 사이, '설계자'가 온다

2024.04.29.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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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강동원 캐스팅은 가문의 영광"…진실과 거짓 사이, '설계자'가 온다
배우 강동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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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신선하고 새로운 세계관에 끌려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누구도 믿지 못하고, 혼자 고민도 많은 캐릭터입니다. 아마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차갑고 건조한 인물이지 않을까 싶습니다."(배우 강동원)

배우 강동원이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로 돌아온다.

영화 ‘설계자’의 제작보고회가 오늘(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을 맡은 이요섭 감독을 비롯해 배우 강동원, 이무생, 이미숙, 김신록, 이현욱, 정은채, 탕준상 등이 참석했다.

'설계자'는 의뢰받은 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설계자 ‘영일’(강동원 분)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고로 조작된 청부 살인이라는 신선한 소재에 생생한 현실감을 더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설계자'는 2009년 개봉한 홍콩 영화 '엑시던트'의 리메이크 작품. 평소 해당 작품의 오랜 팬이었다는 이요섭 감독은 "이 작품 들어오면 하고 싶다고 말해왔는데 때마침 저에게 와서 너무 감사하게도 덥석 물었다. 시나리오를 쓰다 보니 보통 내공으로 쓸 수 없다는 생각에 오랜 시간 공들였다"라고 메가폰을 잡은 계기를 전했다.

이 감독은 "진실을 말하면 모두가 불리해지는 직업을 가진 이들이다. 일상의 대화조차 진실인지 거짓인지 헛갈리는 지점이 있다. 이야기가 끝났을 때 어떤 진실이 남았는지 찾으면 어떻게 이야기가 설계됐는지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모든 캐릭터들에게 이면을 감췄놨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변화되는 모습이 있고 그것을 감춰놓은 것을 관객이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다른 범죄 장르 영화와 '설계자'가 차별화되는 지점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강동원의 캐스팅에 관해서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얼굴이 너무나 완벽하다. 이런 분을 내 눈으로 볼 줄 몰랐다. 배우님은 만화처럼 어두운 매력도 있다. 제 표현으로는 '흑미남' 같은 매력인데, 여기에 인간적인 눈동자를 가졌다. 카메라를 봤을 때 '나 복 받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작품 속 강동원의 새로운 모습도 예고했다.

또한 강동원 외에 화려한 라인업에 대해서는 "이러한 배우들을 다 모을 수 있다는 것이 말도 안 되는 일이라서 너무나 신났다. 서로 함께하는 씬과 홀로 찍는 씬이 있는데 모두 신났다"라며 작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이후 8개월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강동원은 "오랜만에 영화가 개봉해서 기분이 좋다. 처음 시나리오 받고 소재가 신선하고 세계관이 신선해서 선택했던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가 맡은 영일은 살인을 사고사로 조작하지만, 자신 역시 타깃이 됐다는 생각에 의심하고 불안해하는 복합적인 캐릭터.

이에 강동원은 본인이 타깃이 됐다고 믿으면서 변해가는 지점을 연기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포커페이스를 항상 유지하면서 당황하지 않고, 늘 해결책을 생각하려고 하는 느낌을 표현하려고 했다"라고 설명하며 연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설계자'는 오는 5월 29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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