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하이브 내홍 속 세븐틴은 '정상' 영업…"올 가을 새 월드투어 연다" 예고

[Y현장]하이브 내홍 속 세븐틴은 '정상' 영업…"올 가을 새 월드투어 연다" 예고

2024.04.29.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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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하이브 내홍 속 세븐틴은 '정상' 영업…"올 가을 새 월드투어 연다"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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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레이블 플레디스 소속 그룹 세븐틴이 데뷔 9년의 발자취를 담은 베스트 앨범으로 정상 영업을 알렸다.

세븐틴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오늘(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이번 베스트 앨범에는 그간 세븐틴이 발매했던 한국 앨범 타이틀곡 20곡과 일본 앨범 타이틀곡을 한글로 번안한 8곡이 담겼다. 이와 더불어
신곡 '마에스트로(MAESTRO)'와 새 유닛곡 3곡이 수록됐다. 민규는 "우리의 데뷔 때부터 모든 것을 담았다. 지금까지의 세븐틴을 한번 정리하고 앞으로의 시작을 알리는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새로운 타이틀곡 '마에스트로'는 강렬한 피아노 사운드 인트로가 인상적인 댄스 알앤비 장르의 곡이다. 지휘자이자 한 분야에서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을 뜻하는 '마에스트로'를 키워드로 해 '다양한 우리가 모여 우리의 세계를 지휘해 나가고 흐름을 주도하는 최고가 되자'는 의미를 담았다.

특히 '마에스트로'를 작곡한 우지는 "알고 보면 익숙한 사운드가 있다. 데뷔곡 '아낀다' '아주 나이스(아주 NICE)' '독' '치얼스' '손오공' 등 세븐틴의 노래 중 7곡의 소스들을 조금씩 녹여서 재탄생 시킨 곡"이라고 설명했다.

[Y현장]하이브 내홍 속 세븐틴은 '정상' 영업…"올 가을 새 월드투어 연다" 예고

이번 베스트 앨범은 10년차를 맞이한 세븐틴이 그간의 활동을 돌이켜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가 있다. 민규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작이란 '마음가짐'을 뜻한다. 새로운 초심을 가지고 준비한다면 앞으로 모든 것들이 새롭게 느껴지지 않을까"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이에 세븐틴은 그간의 활동을 돌이켜보며 지난해 '마마 어워즈'에서 첫 대상을 수상한 순간을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다. 에스쿱스는 "2019년 정도에 가수 생활을 하면서 한 번은 대상을 받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어서 일이 힘들게 느껴졌었다. 그런데 이걸 이겨낼 수 있었던 게 '마마 어워즈' 대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위기의 순간으로는 코로나19의 유행을 꼽았다. 호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어서 온라인으로만 공연을 하는 시대가 오면 어떻게 하지 싶어서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크고 작은 위기를 넘어온 세븐틴은 팀워크 비결에 대해 "한 달에 한번 정기모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승관은 "항상 사이좋은 건 아니지만, 지지고 볶고, 싸워도 보고, 불만도 이야기해 봤다. 그런 기억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나중에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더라"며 "두텁게 만들어주는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세븐틴은 이런 시간들이 쌓여 앞으로 더 나은 10년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우지는 "시간이 지나서 앨범에 힘을 빼기보다는 이 연차에도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우리는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친구들"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무엇보다 이들이 열심히 나아가고 싶은 새로운 10년은 무엇일까. 호시는 새 목표에 대해 "우리가 누구를 보고 꿈을 꿨듯이 많은 후배분들이 세븐틴을 보고 '이렇게까지 갈 수 있구나'라는 걸 알 수 있게끔 긍정적으로 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이 시작을 알리는 활동으로 지난 27일과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월드 투어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올해 의미 있는 스케줄이 많다"고 예고한 세븐틴은 올가을 새로운 월드 투어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2년 만에 미국 공연도 개최한다. 이와 더불어 롤라팔루자 등 대규모 페스티벌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 OSEN]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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